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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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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국내작가 문학가
수의사.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멸종위기종 삵의 마취와 보전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물을 살리기 위해 동물원 수의사가 되었지만, 동물원 동물들이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구경거리로 지내다 일찍 죽는 것이 늘 미안했다. 진료사육팀장이 되면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사람에게 불친절한 동물원을 만들기로 했다.

2018년 웅담 채취용 사육곰을 구조해 청주동물원에 데려오면서 본격적으로 동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나갔다. 그 후 해가 들지 않는 실내 동물원에서 7년간 지낸 사자 바람이, 바람이 딸 구름이 등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해 치료하고 돌보고 있으며, 토종 야생동물 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제1회 ‘아름다운 수의사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면 소리가 났을까?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면 사과는 정말 빨간색이었을까? 사람으로 한정한다면 답은 “아니요”겠지만 숲에 사는 동물들을 범주에 넣는다면 “예”가 될 것이다. 삵, 너구리 등은 사람의 가청주파수 밖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원뿔세포의 종류가 사람보다 다양한 새들은 붉은 사과를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숲에는 사람이 감각할 수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소리와 색이 넘친다. 이 책을 읽고 숲에 서서 동물들의 탁월한 감각을 상상해 본다. 번거로움 없이 익숙함이 날것이 되고 일상이 특별해지는 여행이 시작됐다.

작품 밑줄긋기

앞으로 우리 헤어질 걱정으로 귀한 순간을 허비하지 말자.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이별의 날은 기어코 오고 말겠지만, 새벽하늘을 물들이는 그리움이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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