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성 제다업관리 조례〉가 폐지되던 그 해, 대만 차 산업의 생산과 판매 구조가 뒤바뀌었다. 대만차는 세계 무대에서 일시적으로 빛을 잃었지만,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나와 차 산업의 인연을 예정해 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차가 쌓인 창고에서 놀던 기억은 찻잎의 향기 변화에 대한 예리한 감각과 집착의 토대가 되었다. 운명적 연결을 안고 찻잎 연구의 길로 들어섰고, 이 세상에서 온갖 찻잎 제조 기술이 유일하게 전승되는 대만에서 찻잎의 마법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을 재미로 삼으며, 묵묵히 찻잎 과학화에 매진해왔다. 차 산업계의 여러 관계자들이 줄곧 내게 지원과 격려를 해주었고, 대만 차 산업을 탐구하는 계기와 자원을 제공해주었다. 이는 대만차 산업의 재부흥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내게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찻잎의 마법’을 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미래에는 풍부한 찻잎 콘텐츠를 응용하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대의 찻잎 기술을 결합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담아 대만 찻잎의 깊은 맛을 다시 한번 세계 각지로 전파함으로써, 대만 차 산업의 또 다른 절정이 창조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