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민화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한지 위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온정’이라는 예명은 민화를 그릴 때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와 감성을 뜻하며, 민화의 좋은 상징들로 좋은 사람들과 온정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의미를 지닌 우리 그림, 민화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도록 알리고자 화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센터 등 외부 출강을 통해 많은 이들과 민화의 매력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지 위에 번지는 고운 색감과 민화가 담고 있는 따뜻한 상징들은 그 자체로 큰 위로가 되어 주고, 완성된 작품에서 얻는 뿌듯함과 성취감은 삶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줍니다. 민화를 좋아하지만 선뜻 그려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분채, 붓, 한지 같은 전통 도구 및 재료가 낯설게 느껴지거나, 그림을 혼자 익히기가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민화는 원래 궁궐에서부터 서민들까지 누구나 그리고 즐겼던 우리 민족의 그림입니다. 그런 민화를 색연필로 쉽게 시작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하루 한 장의 시간이 당신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힐링의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