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는 공학을 전공하고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일해 왔다. 체코와 독일에서의 해외 근무를 포함해 30여 년간 국내외 현장을 오가며 쌓은 경험은 그의 생각과 글의 근간을 이룬다. 학생 시절부터 역사·철학·문학 등 인문 분야의 책을 즐겨 읽었고, 직장인이 된 뒤에는 텃밭을 가꾸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삶을 지속해 왔다. 평일에는 회사원으로, 주말에는 도시 농부로 살아온 시간은 그의 사유를 한층 넓혀 주었다. 오랜 직장 생활과 폭넓은 독서를 통해 축적한 통찰,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성찰을 바탕으로 삶과 세계를 차분히 바라보는 글을 써 왔다. 그의 글에는 생명을 대하는 태도,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삶을 긍정하려는 마음이 담백하게 스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