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문학과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역동적인 인생의 축소판인 스포츠 세계의 관찰자이자 기록자가 되고 싶어 〈경향신문〉에 입사해 30년 넘게 기자로 일했다. 평기자 시절 수년간 프로야구 취재를 맡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4강에 오른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때 느꼈던 전율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도 현장에서 취재했다. 스포츠부장을 마친 뒤에는 디지털뉴스편집장, 미디어전략실장, 논설위원, 사회에디터 등을 지냈다.
야구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좋다. 투수가 던진 공 하나하나마다, 공격과 수비 때마다, 점수를 주고받을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고, 기록과 스토리가 생겨나며, 역사가 쌓인다. 야구가 가진 ‘지독한’ 매력이다. 잘난 체 큰소리 내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그중에서도 세상 사람들의 작지만 소중한 얘기를 독자에게 전하는 일을 기자의 소명으로 여겼다. 넓게는 스포츠 현장에, 좁게는 야구 경기에 인생사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야구를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기에 ‘그깟 공놀이’에 지금까지 푹 빠져 살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승리하면 조금 배우지만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야구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온기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