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음악교육을 심화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할아버지, 대학교수였던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교육의 길에 들어섰다. 2009년에 임용되어 현재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대를 이어 사람을 길러낸다는 자부심으로 교단에 서며 삶은 반복 위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나 성과를 향해 달리는 루틴 속에서 정작 나를 지키는 의식은 설계하지 못한 채 번아웃을 마주했다.
발이 닿지 않는 구덩이 같은 시간에서 발견한 것은 거창한 변화가 아닌 ‘작은 리추얼’이었다. 의미를 부여하고, 반복을 쌓고, 연결을 회복하는 작은 실천이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되찾게 해줬고,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 놓았다.
지금은 ‘의미·반복·연결’이라는 세 기둥 위에서 리추얼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있다. 흔들리기 쉬운 시대 속에서 나답고 단단한 일상을 되찾는 가장 쉽고 즐거운 방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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