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황수정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작가이미지
황수정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일반대학원 판화학과에서 이미지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그녀의 삶의 방향은 어느 날 꿈속에서 찾아왔다. 하늘에서 떨어진 카메라를 두 손으로 받아 들던 그 밤 이후, 그녀의 시선은 붓과 판화를 떠나 빛을 향해 조용히 옮겨 갔다. 그날 이후 그녀에게 사진은 한 번 시작되면 멈출 수 없는 흐름 같은 것이 되었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오롯이 작업에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의 뒤편에는 삶의 무게를 대신 감당해 준 한 사람의 깊은 믿음이 있었다. 생전 “작업에 온 마음을 쓰라”고 말하던 아버지의 묵묵한 지지가 있었기에 그녀는 생계보다 이미지와 호흡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었다.

2009년부터 이어온 그녀의 ‘물 그림 사진’은 그렇게 시작된 시간의 기록이다. 물이 스며들 듯 천천히 형상을 드러내는 이 작업은 지난 십여 년 동안 그녀의 삶과 함께 흘러왔다. 그 여정의 곁에는 하늘로 떠난 작은 강아지 토토가 있었다. 말없이 곁을 지키던 그 존재는 그녀가 긴 시간 이미지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조용한 동행자였다. 지금도 그녀는 핀홀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만든다기보다 사진을 ‘그린다’. 작은 구멍을 통과한 빛이 천천히 종이에 내려앉는 동안, 그녀의 시간 역시 그 빛과 함께 흐른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한 장의 사진은 기록이기보다 삶이 스며든 흔적이며 그녀에게 사진은 여전히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로 남아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