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아이들에게 엄마가 가장 힘든 순간에도 뜨겁게 살았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소방관 남편과 함께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시각장애인 엄마입니다. 2025년 11월 인간극장 <엄마니까 할 수 있어> 편을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유전질환으로 알려진 스타가르트라는 진행성 희귀질환으로 인해 18세에 시각장애인이 되었고 현재 시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흐려져 가는 시력이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의 감각이 닫히면 또 다른 감각이 열린다는 말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비록 먼 곳을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곳 넘어까지 가 보려 합니다. 나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