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척척박사를 꿈꾸며 대학원에 진학했다. 2년 뒤 ‘척척석사’가 되었다. 이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신약개발실에서 의약품 개발에 정진하였다. 빛나는 재능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동네 약국가로 뛰어들었다.
대망의 첫 약국을 개업하고 한 달 뒤 메르스가 왔다. 손님이 없다. 낙타가 미웠다. 모든 것을 걸고 희망약국을 열었다. 6개월 뒤 코로나가 왔다. 손님이 없다. 박쥐가 미웠다. 시대가 나를 동물을 미워하는 약사로 만들었다. 덕분에 병원에서 내려주는 처방에 의존하기보다는, 약국을 찾는 손님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
현재 울산에서 희망약국을 경영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365일 약국을 지키고 있다. 틈틈이 약국체인에서 약사 대상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휴베이스 유튜브 ‘이게모약’ 촬영 및 편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월간 《휴베이스》에 〈건담약사 약국생활기〉, 얼리어답터 홈페이지에 ‘임약사의 삐약삐약(B藥 B藥)’, 카카오페이지에 웹소설 〈용한약국의 사건수첩〉을 연재하였다. 《현대불교》에 ‘동네약국 사용설명서’를 기고하고, 약사공론 칼럼 ‘1등약국 프로젝트’ 집필진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