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이 되고 싶은 반딧불똥의 깊은 산골 시골 마을 소년을 지긋이 바라보는 작가를 소개하며..
할머니의 주머니 속 꼬깃한 쌈지돈을 아끼려 장남 어린아이는 동생을 타일러 버스표를 아끼려 철길따라 도로를 따라 십리나 되는 학교를 걸어서 또는 자전거 뒷자리에 동생을 태우고 울퉁불퉁 긴 여정을 보내며 길 위에 핀 민들레와 뽕나무와 강아지풀과 코스모스들과 얼마나 인사를 했는지 모른다.
봄에는 나물을 캐서 밤새 다듬어 시장에 내다팔고 여름에는 강과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고 가을에는 감을 따먹고 겨울에는 비료푸대로 썰매를 타며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작가는 어릴 적부터 말보다 마음을 얻는 법을 배웠고 빨리 가는 법 보다는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어른이 되어 어릴적 아이의 모습을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이 아련하고 위로해주고 안아주고 싶었던 또 작고 아담한 깊고 깊은 산골 시골마을에서 얻은 감성과 따스함들이 지금의 나와 앞으로의 나를 제시하는 밑거름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 같은 책으로 다락방에서 기억을 더듬어 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