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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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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
국내작가
시각디자이너, 수채화 화가, 문화기획자.
30여 년간 시각디자이너의 길을 걸어왔다. 그중 10여 년은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며 대학 강사로 보냈다. 우연히 대구 서성로 골목 끝 빈집이 이상화 시인과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의 생가터임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의 업을 내려두고 마당에 비스듬히 누운 200년 된 라일락 나무와 고양이들에 의지하며 복합문화공간 ‘라일락뜨락1956’의 문을 열고 거인의 발자취를 본격적으로 탐구해 나갔다.
그렇게 2,900일간 잊힌 역사의 파수꾼으로 머물며 팬데믹 당시 의료진에게 ‘희망 커피’를 지원하고 지역 예술인들과 무관객 콘서트를 개최하여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낸 공로로 제1회 미(美)터상 최우수상, 제23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상을 수상했다.
TBN 대구교통방송 〈대구야사〉, CPBC 대구가톨릭평화방송 〈문화예술 라일락뜨락〉을 진행했고, 이상화의 청년 시절을 그린 2025년 창작 오페라 〈약속의 봄〉 대본을 집필하는 등 대구의 잊힌 역사를 알리는 문화 기획자로 활약하는 한편, 이상정 장군이 서양화의 본령을 세운 그 자리에서 수채화 화가로 거듭났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의 연대를 기록한 공저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에 참여하며 시민의 곁에서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
100여 년 전 대구의 이야기를 찾던 중 10월 항쟁의 여파로 1949년 영양에서 희생된 조부의 역사를 마주하고 수몰을 앞둔 고향의 가족사를 담은 단편소설 「개코버선」을 썼다.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를 거쳐 현재 대구YMCA 이사로 활동하며 붓과 펜을 들어 지역의 정신 자산을 발굴하고 알리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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