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15년 가까이 교육 현장에 몸담았다. 직장 생활에 지쳐 늘 자연에서 쉬기를 꿈꾸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떠난 제주 여행에서 새해 첫날 '제주에서 살게 해달라'는 소원을 간절히 빌었고, 2년 뒤 그 소원이 거짓말처럼 이루어져 제주에 정착했다. 스스로를 '육지 여자'라 부르지만, 오름에 쏟은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깊고 뜨거운 '제주 사람'이 되었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문화탐방지도사 과정을 수료하고, 오름 전문 회사 '더제주스토리'에서 홍보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오름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 현재는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 봉수대 터와 동굴진지 등 제주의 유산을 돌보고 있다. 368개의 오름 중 힐링과 사색,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14곳의 이야기와 오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이 책에 담았다. 풍경만 보고 돌아가는 여행객들과 도시의 아이들에게 오름과 제주를 가깝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담아 책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