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 시절,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탤런트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3년간의 방송 활동은 짧았지만, 무대 위에서 마음껏 사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방송을 접은 후에는 회사 생활을 하며 주식투자를 공부했다. 경제적 자유를 꿈꿨고, 그 꿈은 진지했다. 그러나 2001년 9.11 테러는 모든 투자금을 하루아침에 앗아갔다. 좌절은 깊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10년 동안 다시 종잣돈을 만들었고, 그 돈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결국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는 벤처기업을 일궜다.
48세에는 부동산 투자로 건물을 완공했다. 2년간 시스템 소득을 직접 운영해보고, 회사를 매각했다.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음 챕터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광운대학교 26학번으로 입학해, 두 번째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사업가에서 학생으로, 완성에서 창작으로. 그 선택이 이 책을 낳았다. 작가로, 여행가로, 포토그래퍼로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처음 해보는 일들을 하며 살고 있다.
실패를 딛고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번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워온 한 사람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