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명 학원가에서 십오 년, 강단에 서서 아이들에게 "모든 문제에는 출제 의도가 있다"고 가르쳤다. 전북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West Coast Baptist College에서 신학 석사(M.B.S)를,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학원·대안학교·교재 출판 현장을 오가며 이십오 년을 살아온 교육·콘텐츠 전문가.
그리고 어느 날, 십오 년을 바친 공동체에서 옳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잘려 나갔다. 그날 밤 차 안에서 어린 딸이 물었다. "아빠는 옳은 말 했지? 그런데 왜 우리가 쫓겨나?"
이 책은 그 질문에서 도망치지 않은 2년 6개월의 기록이다. 분노 대신 아렌트와 마키아벨리, 본회퍼와 프랭클을 펼쳤고, 부조리를 설명하는 흔한 오답들을 하나씩 버려 나갔다. 목회자의 언어가 아니라, 매일 출근하고 매일 참는 40대 가장의 언어로 쓴 이유다.
저서로 『교회를 떠나고서야 예수를 만났다』와 에세이 소설 『엄마 향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