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인 2010년 초 심각한 간장병 통고를 받은 후 현재까지 숱한 고비를 넘기면서 17년째 투병 중이다. 그 동안 네 번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위기 때마다 기적을 체험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절박한 시간을 지나며 자신이 겪은 치료와 시행착오, 그리고 배움들을 같은 길을 걷는 환우들과 나누어 왔다. 이 책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
투병에 따르는 엄청난 압박을 신앙과 사진 촬영, 그리고 동료 환우들과의 공동체 안에서 이겨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병이 아니라 몸의 전체 상태에 집중하며, 오 늘을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흐르며 생명을 품는 강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같은 길을 걷는 환우들과 함께하기 위해 투병을 시작하 면서부터 스스로 ‘가람’이라는 호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