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현장에서 10여 년, 독일의 연구개발과 국제협력 현장에서 약 20년. 30년간 산업과 연구, 한국과 독일을 넘나들며 기술과 조직, 사람을 연결해 온 국제협력 전문가이자 공학박사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의 Fraunhofer IKTS에서 신사업 개발을 이끌며 한국과 독일·유럽 간 연구개발 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K-FAST를 설립하고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수백 건의 한독 R&D 협력 수요를 검토·매칭·기획했으며, 150건이 넘는 공동 R&D 프로젝트의 성사와 수행에 참여했다.
수많은 협력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그는 그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사람이나 문화가 아니라 속도, 책임, 성공 기준이 충돌하는 구조에 있음을 발견했다. 서로 다른 조직의 맥락을 번역하고 충돌을 완충하며 공동의 합의를 설계하는 사람을 ‘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라 정의한다. 『협력 방정식』에는 AI가 연결하는 시대에도 결국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협력의 원리와 실행 방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