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가져다주는 힘을 믿는 사람. 스물여섯 살,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고 7년의 긴 공백기를 맞았다. 그 시간 동안 방 안에서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시련 속에서도 책은 행복을 발견하게 했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다. 독서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한 뒤, 그 가치를 나누고 싶어 북스타그램과 온라인 독서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광고나 협찬 없이 직접 사서 읽은 책만 소개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2만여 팔로워와 함께하고 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삶의 중심에 두고 오늘도 책이 지닌 힘을 전하고 있다.
책을 읽을수록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는다.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느꼈던 순간에도 끝내 나를 붙잡아준 건 사람들의 사랑이었다. 내가 세상을 떠난 뒤 에도 나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사람들 가슴에 심어놓고 가 는 일, 그것이 내 삶의 근본적 이유이자 목표다. 내가 여전히 할머니 를 기억하고 사랑하듯, 나 역시 누군가의 마음속에
책이 전하는 대로 따랐더니 인생은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책이라는 렌즈를 끼는 순간 시야는 넓어졌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졌다. 왜 책을 읽으면 인생이 달라지는 걸까? 김병완 작가의 《초서 독 서법》을 읽으며 따로 체크해둔 구절이다. "독서는 뇌의 회로를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연결을 통해 뇌 구조를 바꿔준다. 일본 최고의 뇌 영상 연구 권위자인 가와시마 류
젊은 나이에 내 인생이 멈췄다는 사실이 저음에는 괴롭고 억울 하게만 느껴졌다. 그때 긴 시간 동안 책을 붙잡고 살았던 이유는 독 서가 어두운 현실을 비춰주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지금의 삶이 마냥 어둡게만 느껴지지 않았 다. 책은 끊임없이 말해줬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 까워진다." 책을 통해 희망
최진석 작가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내가 한 인간으로서 잘살고 있는지, 독립적 주체로서 제대로 서 있는지, 누군가의 대행자가 아닌 '나'로 살고 있는지,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지, 철학적이고 인문적인 높이에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 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된다.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의 삶이 내 꿈을
살다 보면 자신이 싫어지고 인생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이 번 생은 글렀어.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고 생각한 적이 수도 없이 많 다. 하지만 그럴 때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방 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독서를 이어오 며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어느 파도 위에 서 있든, 인생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