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게임 콘셉트 아트,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토이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드로잉 작가입니다. 25년간 그림을 가르치며 “저는 재능이 없어요”라고 말하던 수많은 분이 자신만의 선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도 해낼지 몰랐던 작품을 완성해 내는 그 감격스러운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학생들과 함께하며 저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은 없다는 것, 단지 방법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감에 의존하는 그림이 아니라 이해하면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그림. 그것이 제가 25년간 다듬어 온 드로잉 언어입니다. 드로잉은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재능이 아닙니다. 방법을 알면 누구나 드로잉을 즐길 수 있고, 그리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게 됩니다. 이 책이 오랫동안 드로잉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분께 첫 선을 긋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miracle.li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