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원은 공황장애를 스스로 치료한 한의사이자 경희바른 한의원 원장이다. 재수 시절, 학원 교실에서 첫 공황발작을 겪었다. 어릴 적부터 한의사를 꿈꿨지만 발작 탓에 다섯 번의 시험 끝에야 한의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 뒤로도 12년을 공황장애와 함께 보냈다. 한의사가 된 뒤 스스로를 치료했고, 그 방법을 환자에게 적용하면서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공황장애 치료라는 한 길을 걸어왔다.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정확한 공 황장애 정보를 전해 온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30여 년에 이르는 연구 끝에 상향식 공황 치료(Bottom-Up Panic Care) 라는 기전을 정리해 《공황은 왜 재발하는가》를 썼다.
저자는 앱 개발자이기도 하다. 공황장애 치료의 성패가 발작 과 발작 사이 하루하루의 관리에 달려 있다는 저서의 관점을 그대로 옮겨, 환자의 일상을 돕는 앱 ‘미라케어(MiraCare)’를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개발했다. 《공황은 왜 재발하는가》가 재발의 고통을 다루며 이를 풀어낼 새로운 기전을 제시한다면, ‘미라케어’는 그 원리를 하루하루의 자기 관리로 구현한다. 연구도 집필도 개발도 그의 손을 거쳤다. 자신이 겪은 고 통을 환자들이 오래 겪지 않게 하겠다는 뜻을, 그가 걸어온 길이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