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30년 넘게 머물며 여행사를 운영해 왔다. 안데스의 고원부터 아마존의 밀림, 태평양 연안을 수없이 오갔으며, 페루 전역을 읍·면·동 단위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현지의 삶과 사람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경험했다. 특히 직접 여행 가이드로 나서며 마추픽추를 800회 이상 올랐다.
그 길 위에서 남긴 기록들은 페루라는 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다. 같은 땅을 수백 번 반복해 걸으며 길 위에서의 시간과 변화를 몸으로 경험하고, 그로 인해 조금은 덜 서두르게 된 느린 삶의 기록이다. 30여 년간 수많은 여행자를 만나며 쌓아온 공감과 이야기들을 이제는 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보통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