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과 밖에서 30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유아교육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길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여행자. 책과 길을 좇아 전국의 책방을 유랑하는 책방 순례자로 살다가, 마침내 강화도가 마주 보이는 김포 끝자락에 북스테이를 겸한 시골 책방 ‘봄길’을 열었다. 매달 밤마실 하듯 독서 모임이 열리고, 가을이면 책방 마당에서 플리마켓과 음악회가 펼쳐지고, 아름다운 노을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책방은 때로 붐빈다. 걸핏하면 ‘주인이 없으면 무인 책방입니다’라는 팻말을 걸어놓고 동네일을 하러 나가는 책방지기 남편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기도 하지만, 어느덧 시골 책방은 동네 속으로 스며들어 마을 사람은 물론 먼 곳에서 여행처럼 찾아와 편히 쉬고 정담을 나누는 문화 사랑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