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목사의 목회철학은 한마디로 ‘담장 넘은 가지’를 키워내는 것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 끝에 웅장한 교회 건물과 많은 성도 수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가 아닌, 사람을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믿음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보내면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사역을 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교회에서 예수의 제자로 훈련받은 유학생들은 시간이 지나 학업의 목표를 이룬 뒤 자기가 연구한 전문 영역으로 방방곡곡 퍼져 나갔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서 제 몫을 감당하면서 지역 사회와 교회를 섬기며 예수의 제자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 사역의 결과 중 일부를 기록한 것이다. 교회 개척 초기에는 성도들(유학생)을 떠나보내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들이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고 그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영적 만족을 누릴 수 있었다. 2025년에 섬기던 교회를 은퇴하고 노후에 더 크게 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다음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는 지금도 담장 넘을 가지를 키워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