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현 메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25년간 제품 전략과 사용자 리서치 분야 전문가로 일했다.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제품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인텔 재팬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 리서치를, 삼성전자 본사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인텔 본사에 합류해 2013년 ‘UX 평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전사에 도입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자 경험 기준을 넘지 못하면 시장에 나갈 수 없는 최종 관문을 세운 것이다.
2017년부터는 페이스북에서 사내 최초의 AI 유저 리서치팀을 꾸려 레이밴과 오라이온 스마트 글라스의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 구글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구글 딥마인드 AI UX 리서치팀을 이끌었다. 대화형 AI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멘털 모델과 AI 에이전트 디자인 원칙을 정립하며 인간 중심의 AI 혁신을 주도했다.
이 책은 AI가 탄생하는 과정을 가장 안쪽에서 지켜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의 기록과 AI 시대의 가장 현실적인 생존법을 담고 있다. 또한 문과 출신, 아시아 여성, 비엔지니어가 세계 최고 AI 조직의 리더로 인정받기까지 자신의 한계를 강점으로 바꿔온 여정도 흥미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