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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왕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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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왕
국내작가
농부. 전남 순천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 졸업 후 환경 분야에서 일하며 환경운동연합 활동을 하던 중, 농업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최선의 타협점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마음에 품어 온 농사를 결심하고, 불안해 하는 아내를 설득해 2004년 경기도 양평 양수리로 귀농했다. 간호사인 아내가 계속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귀농지는 고향이 아닌 서울과 가까운 이곳이 되었다. 한창 재미있게 농사를 배우던 중,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개발 사업으로 농지를 잃었다. 4년간 이어진 저항의 시간은 우리나라 농업 문제를 근본부터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인, 장모님, 아내, 두 딸까지 여섯 식구가 함께 살다, 몇 년 전 어른들이 돌아가시고 딸들도 직장을 구해 서울로 나가, 부부 둘이서 양수리를 지키고 있다. 이십여 년간 어른들을 모시고 자식들을 키우며 농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데는, 서울까지 출퇴근하며 살림을 책임진 아내의 고생이 절대적이었다. “당신 퇴직하면 내가 집안 경제 책임질게”라던 큰소리는, 정작 아내가 퇴직한 지금까지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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