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 게 있어, 김밥! 김밥을 좋아하잖아!
20년간 ‘김밥테이너’로 살아오며 밥알이 김에 달라붙는 것처럼 김밥과 착 붙인, 김밥에 이리도 진심인 분을 만나는 날이 올 줄은 몰랐기에 눈물나게 반갑고 놀랍기까지 했다. 김밥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정서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끼니, 누군가의 추억, 누군가의 정성인 김밥. 화려한 음식도 아니고 새로운 음식도 아니지만 이보다 더 맛도 영양도 조화로운 음식이 또 있을까? 간단히 먹으려 사는 음식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에서 김밥은 예술이기까지 하다. 김 따로 밥 따로 속 따로 아닌 김과 밥이 다 했다,라는 본질을 우물거리며 이 역사적인 김밥책을 통해 김밥도 인생도 잘 말아줘~ 잘 눌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