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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입을 열고 첫 마디를 꺼낸 순간, 안토니우스 역시 그녀의 주문에 홀리고 말았단다. 그는 재빨리 마차로 다가가서 왕의 곁을 지키고 서더니 두 공주를 향해 서둘러 경례하며 인사했단다. 그리고 아버지를 이토록 빨리 고향으로 데려와줬으니 감사 인사 정도는 들을 수 있겠냐고 물었지. 클레오파트라는 딸로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대답했단다. 그렇지만 이집트인으로서는 그리 쉽게 기뻐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안토니우스의 눈빛도 더 날카로워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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