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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나에겐 꿈이 없었다. 16
1강 조직문화의 재구성 일이 모두의 놀이가 되게 하라 22 대장금과 선배매니저 27 학습하는 조직 30 지금 팩트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팩트만 35 그것만이 내 세상 39 공포의 외인구단 44 마지막 승부 49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54 직원을 정의하라 58 급이 다르다는 얘기 62 나의 성장일기 66 황룡사 9층 목탑 71 2강 가짜 리더십, 진짜 리더십 어느 사업부장의 하루 80 비가 와도 내 탓이다 85 사람 쉽게 안 바뀐다 89 삼국지와 점장님 93 마른 수건도 다시 짜라 98 X형 인간과 Y형을 인간을 둔 고뇌 102 내 사람을 챙기는 리더 VS 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챙기는 리더 106 ‘여기는 잘 될 거야’ 110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114 리더의 조울증과 양손잡이 경영 118 위기상황이 생기면 국민들은 지도자의 얼굴을 쳐다 봅니다 122 리더십 모델에 대한 제안 126 3강 차이 나는 서비스 “공부시켜 놨더니 이거 하고 있나? 고향가자” 134 이 언니처럼 된다 139 애한테 그런 소리하는 거 아니에요 143 전도사와 치아교정기 147 할아버지의 안경 151 치울까 말까 고민될 때 치우지 마라 156 잘 생긴 매니저 나오라 그래 160 퍼피독 서비스 165 맹구주점(.拘酒店) 170 순풍산부인과 173 Just 10 minutes 177 밥 한 공기, 콜라 한 병 181 미소 지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가게 문을 열지 마라 185 무릎을 꿇자 190 4강 턴어라운드 경영 점장의 3가지 약속 198 고객들이 너무 많이 먹어요 202 12.12 쿠데타의 전말 206 데드라인(Deadline) 211 박팀장 나오라 그래!! 215 영업이익의 6% 219 큰 스테이크가 큰 실수를 부른다 223 33.33333% 227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산 까닭은? 231 텍사스존 안타(Gray Zone 업무) 235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 238 5강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246 차라리 쿠폰을 주지 마라 251 주유소 습격사건 255 사장님의 독설 259 메이커와 브랜드의 차이 263 태극기 휘날리며 267 형광펜과 빨간 사과의 함정 271 LSM(Local Store Marketing)에 대한 고찰 274 브랜드는 사람을 닮아간다 277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281 손익계산서에 나와 있지 않은 것들 284 브랜드와 신앙 그리고 브랜딩 288 6강 본질의 발견 회사후소(繪事後素) 296 사랑합니다. 고객님! 300 야구르트, 다시는 안 먹는다 304 급냉삼겹살, 학교냉면, 한돈삼겹짜장면 307 스님의 결정, 오픈하라 311 고객은 패키지를 구매한다 314 진심이 담긴 레시피가 가장 맛있는 레시피다 318 우문현답 1 321 우문현답 2 325 맛, 그것이 알고 싶다 328 “우리 아빠 중국집 다녀” 332 음식 맛있게 해라, 손님한테 잘 하고 336 에필로그 : 치킨집 사장으로 다시 만나자 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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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직장생활이 이제 21년차로 접어들었다. 많은 우여곡절과 이벤트가 있었다. 우여곡절과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메모장에, 때로는 머릿속에 넣어서 저장을 해뒀다. 시간이 지나 메모장에 넣어두었던 메모를 다시 꺼내 읽고, 기억 한편으로 남겨두었던 생각을 끄집어 올렸다. 또 한편으로는 하나씩 적어 두었던 글들을 다시 회고하고 정리했다. 기록한 시간이 벌써 20년이 되었다. 기록을 정리하면서 어떤 생각을 전달할지도 고민했다.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드리려고 책을 쓴 것은 아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한 평범한 직장인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엮은 것이고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글들이다. 평범했던 직장인이 경쟁과 싸워야 했던, 실적과 싸워야 했던, 상사와 싸워야 했던, 후배와도 싸워야 했던 좌충우돌, 고군분투의 이야기다. 몸담고 있던 조직의 이야기다. 직장인과 조직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그렇게 평범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글을 쓰고 다듬으면서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같은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했던 직장인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야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다. 모두의 직장생활이 다 그렇지 않을까? 고비가 끊임없이 있고, 애환이 끊임없이 있고 갈등과 연민도 공존하는 공간이 직장이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이제 막 시작한 사원이, 사원으로 시작해서 대리가 된, 과장이 된, 이제는 부장이 된 그런 평범한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읽고 공감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 건방지게는 조직이 돌아가는 현상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모습도 담아 보았다. 그런 생각을 동료 직장인들이 응원해줬으면 하고 글을 썼다. 많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의 생각과 고민을 같이할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할 수 있겠다. 나는 외식인이다. 음식점을 하면서 경험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모든 글들을 작성했다. 사례를 담다 보니 좋은 이야기도 있고,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함께 했던 선배, 후배, 동료라면 누구의 얘기인지, 누구의 이벤트인지 모두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를 폄하하거나 누구를 욕보이게 하려고 쓴 글은 아니다. 좋은 글은 실명을 밝히고 싶었지만 어떤 특정 인물에게 편중되는 게 싫어서 실명도, 실제의 회사도, 브랜드도 밝히지 않았다. 혹시 내 이야기로 기분이 좋지못하다면 양해를 구한다. ‘한 직장인이 다른 생각을 가졌구나’ 그렇게 너그럽게 양해를 부탁드린다. 좋은 글을 보면서 ‘아, 이건 내 얘기구나.’하는 분은 슬며시 미소만 지어주면 좋겠다. 음식점에서 서빙하고, 요리하면서 시작을 한 아주 평범한 이야기다. 그렇게 요리와 서빙으로 시작했던 사원에서 제법 큰 기업의 임원이 되었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온연하게 동고동락했던 선후배, 동료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과거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표현한다. 나도 그렇다. 실력도 없었고, 인물도 좋지 않고, 역량도 없던 내가 이렇게 많은 성장을 했다. 배움에 길을 열어 주셨던 선배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회사의 교육이, 선배의 질책이, 후배의 충고가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줘서 푸근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벌써 21년이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배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부족했던 사람, 감사한 마음으로 21년을 정리했다. 모든 독자분들이, 모든 평범한 직장인들이 편한 마음으로, 좋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에는 박수를 쳐 주시고, 아파해야 하는 부분에서 같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봐주시면 좋겠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뒤덮고 있다. 글은 마무리되었지만 마음이 고통스럽다. 많은 직장인들이 실직하고, 많은 직장들이 폐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 고통스럽다. 그래도 희망은 잃지 말자. 다시 태양은 떠오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다.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태양이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태양은 밝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따스함을 준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 우리는 반드시 답을 찾을 것이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희망은 소중하다. 희망은 전파되고 감염된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2021년 5월 광화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