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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민경 _ GIFT FOR YOU · 9 달래 _ 거울아, 거울아, 아이들의 거울아 · 27 김지훈 _ 시간을 찍는 사진가 ·55 문성경 _ 너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내가 옆에 서 있을게 · 85 정혜림 _ 감사함과 고마움의 풍년 · 109 이민우 _ 낙화 · 131 이은비 _ 당신의 귀인을 찾아 드립니다 · 159 네모 _ 라떼는 말이다 · 183 은가비 _ 포스트잇 · 211 이양희 _ 나는 가늘고 길게 조경하려 한다 ·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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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냈다. 지난 6주 동안, 10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할당된 페이지를 채웠다.
물리학에서 특이점은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이전과 이후가 같지 않다. 각자의 글을 마무리 짓는 순간, 10명의 작가 역시 인생의 특이점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완성된 책 이후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있기를 응원해 본다. 지구에서 관측되는 별자리는 각각의 별들이 하나로 모여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 밤하늘의 별들은 서로 굉장한 거리를 두며 존재하고 있다. 각각의 별들이 드러내는 빛의 밝기와 크기도 제각각이다. 여기의 10명의 작가도 몇 광년을 거리 둔 채 존재하고 있을지 모르는 별들과 닮았다. 하나의 원자, 돌, 항성에 불과한 가지각색의 별들이 아름다운 별자리로 보이는 것처럼, 우리가 만든 단어, 문장, 문단들 또한 개성 있는 아름다운 글로 보이길 바란다. 다소 서툰 부분이 있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우리가 만든 별자리 일부분일 테다. 흐릿했던 우리의 첫 문장은 여러 번의 수정 끝에 선명한 빛이 되어 이책에 남아있다. 10가지의 첫 문장들을 잘 기억해 두길 바라며. 지금부터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첫 페이지를 펼쳐보길 바란다. - 공동저자 中 이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