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9
2부 151 3부 199 이보 용어 245 작품 해설 249 작가 연보 263 |
2007년 부커 상 수상 작가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
45개 언어로 출간되어 1,000만 부가 넘게 팔린 아프리카 문학의 고전 폭력적인 서구 세력에 맞서 부족의 문화와 풍습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숭고한 이야기 “그가 우리를 함께 묶어 두었던 것들에 칼을 꽂으니 우리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네.” 19세기 말 아프리카, 우무오피아 마을의 오콩코는 성격이 불같고 공격적이며 권위적이다. 아 버지가 불명예스럽게 죽은 후 그는 부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며, 자신의 힘 을 과시하기 위해 전쟁에도 앞장선다. 하지만 오콩코는 예기치 못한 실수를 계기로 마을에서 추방당하고, 7년이 지난 후에야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그가 돌아왔을 때 마을은 백 인 교회를 중심으로 유입된 서구 문명 때문에 혼란에 휩싸여 있다. 부족의 전통에 따라 버려 지고 소외당했던 이들과 억압받던 여성들이 이 세력에 합류하면서 백인들은 점차 힘을 키워 나간다. 또한 이어서 들어선 학교와 법원은 백인의 법에 따라 부족민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다. 그리고 오콩코는 이 거대한 세력에 맞서 싸울 결심을 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지켜 오던 생활과 문화가 서구 세력의 침입에 의해 서서히 몰락하는 과 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고전이다. 전통 사회를 폭력적 으로 해체해 버린 제국주의 세력과 기독교에 대해 비판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항하는 전통 사회의 나약함과 수동성을 지적하는 등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준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 서지다』는 무엇보다도 아프리카 문화와 신앙을 내부에서부터 면밀히 관찰하며 정교하게 서 술한 고증적인 작품으로서, 하나의 인류학 보고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 세상을 전복시키는 힘이 있는 소설. ─ 《타임》 ▶ 마법 같은 천재적 재능을 선물 받은 작가. ─ 나딘 고디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