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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살인자 _ 13 세인트 마리아 병원 _ 21 1980년, 지리산 기슭 _ 25 우리 밖의 세상 _ 42 서울생활 _ 47 막다른 길에서 _ 55 돌아올 수 없는 강 _ 59 한 끼 밥보다 중요한 것 _ 66 냄새에 대하여 _ 69 향수의 역사 _ 76 갈림길 _ 84 향수의 기원 _ 88 비밀무기 _ 94 예상치 못한 승리 _ 98 새로운 인생 _ 103 제2부 의사의 마음가짐 _ 111 아로마에 대한 진심 _ 114 아로마테라피 _ 116 아로마 효과 1 : 사랑 _ 120 아로마 효과 2 : 결혼 _ 132 아로마 효과 3 : 종결 _ 135 파경 _ 141 교수 기질 _ 144 정자의 후각 _ 155 환자를 위한 노력 _ 158 제3부 운명적인 만남 _ 163 아프로디테 이야기 _ 168 홍 교수의 확신 _ 172 아로마의 새로운 세상 _ 179 전설의 향수 _ 183 숨겨진 재료 _ 189 끝없는 좌절 _ 195 향수의 악보 _ 202 마지막 질문 _ 210 홍 교수의 슬픔 _ 214 안락사 _ 220 사이프러스 경찰청 _ 226 [참고자료] _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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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완성됐어요. 이리와 봐요.”
“그래요. 정말 완벽한 비율이네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요.” 각각의 향수 냄새를 맡아본 스텔라는 감동하였다. “C코드 향수도 너무 좋고, G7도 좋네요.” 홍 교수는 지금까지 실험한 결과를 신이 나서 설명하였다. “이 향수가 하나로 블렌딩되었다가 하나씩 노래처럼 나오는 건가요?” 스텔라는 궁금해 하며 질문했다. “그렇죠.” “어떻게요?” “음….” “이게 노래가 되려면, C, Am, Dm, G7 형태로 순서대로 반복해서 향기가 터져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있죠?” “그래서 사람의 췌장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예 맞아요. 향수를 만들 때는 알코올과 고압 산소를 넣는 작업과정이 있어요. 사람 췌장의 화학물질이 화학반응으로 인해 지방산이 작은 분자로 나누어진 아로마 입자들을 하나하나 감싸게 돼요. 그리고 분자량의 무게에 따라 순차적으로 하나씩 터지게 되는 거죠. 탄소 개수 32개 이하의 아로마 입자들의 2개에서 4개까지의 방향족 링이 순간적으로 깨지면서 폭포에서 물이 튀기듯이 코드로 구성되어 향이 순서대로 분출되는 거죠. 향수 7개를 만들어 그중 하나를 여신에게 바치는 거구요. 그걸 아프로디시아(aphrodisia)라고 하여 바로 최고의 여신의 향수가 되는 거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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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냄새를 보는 관점을 네 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역사, 철학, 신경과학 그리고 심리학이 그것들입니다. 고대인들과 현대인들의 향기에 대한 역사를 얘기하였고, 향수, 권력에 대한 철학적 사고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우리가 냄새와 후각 경로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내용들을 신경과학적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중요시 여겼던 시각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뇌 연구 분야에 어떻게 후각 연구가 시각 못지않게 중요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진행되어 왔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한 요소로서 냄새의 필요성과 사용에 대한 다른 관점을 등장인물들 간의 심리적 갈등을 통하여 소설화 시켰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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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언어는 항상 음악의 언어를 느슨하게 따랐다.
음악 조각을 만드는 방법을 향수 제작과 유사한 과정으로 코드화시켜 만들어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음악의 코드와 향수의 어코드를 조화롭게 블렌딩하여 만든 ‘심포니’가 궁극의 소설로 정리된 듯하다. - 민관기 (코스모스 악기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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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다. 후각은 기억의 일부로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다가 환경에 따라 또는 심리나 생리상태에 따라 마음속의 눈이 되어 어떻게 행동하고 느껴야 할지 알려주고 보여준다.
이 후각 경험은 의식이건 무의식이건 다양한 지각활동의 복합적인 의미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 소설을 통하여 향기가 사람들을 이용하고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닌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와 힐링의 수단으로 건전하고 건강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 이수정 (안과의사/의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