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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관(Overview) 언어, 영어, 그리고 링구아 프랑카 …17
chapter 01 언어란 무엇인가 …25 chapter 02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언어가 있나? …29 chapter 03 언어의 기원은 바벨탑? …35 chapter 04 인류최초의 언어는 요다어? …41 chapter 05 언어도 생로병사가 있나? …51 chapter 06 월드잉글리쉬와 글로비쉬 …59 chapter 07 영어는 단어가 몇 개? …71 chapter 08 영어는 EU의 공식언어로 남을 수 있을까? …77 chapter 09 올해의 영어단어는? …85 chapter 10 미국영어의 철자는 왜 영국영어의 철자와 달라졌나? …107 chapter 11 영어의 발음은 철자와 무관? …111 chapter 12 인공지능 영어교사는 언제쯤? …115 chapter 13 대한민국의 영어성적표? …123 chapter 14 영어로 표현되는 한류? …139 chapter 15 우리말 신조어의 영어화? …147 chapter 16 재미 쏠쏠한 영어 시조어 …155 chapter 17 목숨을 구한 구두점과 특수문자 …173 chapter 18 언어는 마음의 등불 …181 - 주요 참고문헌(Selected References) …191 - 글로비쉬의 필수 1500단어 목록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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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말’을 하게 된 것이 약 5 만년전부터 10만년 전 일이라면, ‘그 말’은 과연 어떤 언어였을까? 오늘날의 대세어인 영어였을까? 그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영어는 약 2천여년 전, 로마 대장군이자 정치가였던 줄리어스 시이저 (100 BCE-44 BCE)가 영국 땅에 첫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영어라는 언어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나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였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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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에서 안 배우는 영어에 관한 책이다. 언어내적, 언어외적, 그리고 인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본 “알뜰신잡” 같은 책이다. 이런 종류의 읽을거리, 혹은 교양적 책을 커피테이블 북Coffee Table Book이라 부른다.
대학생일 때 나는 영어로 ‘인삼’이 왜 ‘insam’이 아니고, ‘진셍’ ‘ginseng’인지, 은행나무의 ‘은행’이 영어로 왜 ‘ginkgo’인지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고추장이 ‘gochujang’이란 영어 단어가 된 것은 2018년의 일이다. 따라서, 이 책은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가질 법한 쏠쏠하고 재미진 의문과 관심사에 대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쓰여진 책이다. 오늘날 모국어로서, 제2언어로서(ESL), 혹은 외국어로서 영어(EFL)를 사용하는 화자는 대략 13~14억 명이 넘는다. 영어가 모국어인 화자보다 ESL이나 EFL 화자가 훨씬 많다. 여러 해를 끙끙 앓다가,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처지를 벗어난, 혹은 그런 처지를 벗어나고 싶은 교양인들을 위한 책을 구상하고, 구상한 지 얼마 만인지도 알기 힘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보다 대중적인 읽을거리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완전한 학술적 서적이라기 보기보다는 대중적 인문학 서적이다. 학술지의 논문도 일부 들어있으나, 언론에 나타난 영어 관련 에세이나 기사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방대한 영어라는 언어에 관한 이야기 치고는 지극히 부분적인 이야기들로,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삼아 읽을 수 있는 교양서적으로 집필되었다. 부디 이 책이 학교에서 안(못?) 배우는 영어에 관한 쏠쏠한 재미와 소소한 틈새 지식을 채워 넣은 가성비 높은 책이 되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30여년 동안 언어학, 영어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나에게 끊임없는 학문적 자극과 동지가 되어주었던 나의 박사 지도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강영아 교수, 이연화 교수, (고) 맹정희 박사, 신미경 교수, Dennis Emmerson 교수, 임재용 박사, 조기현 교수, 전주현 교수, 한진희 교수, 한정민 박사, 김웅식 박사, 유영옥 박사, 이재근 박사, 중국의 장경화 교수, Shan Ren 교수, 양샤오동 교수, 필리핀의 Decena Pepe 박사, 이소현 박사 등 아직도 각 나라 각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영어전문가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들의 학문적 발전을 빌고 싶다. 또한, 한국이란 ―당시엔 가난했던―나라 유학생이었던 나와 지금껏 연락하며 ‘코리아’에 관한 것이라면 마치 내가 무엇이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의 친구들 Connecticut 州의 Kevin Kearney와 Sara Rogers, Vermont州 David Keighley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이들에게 ‘카OO톡’을 깔게 해서 지금도 가끔 영통―신조어, 영상통화―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