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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가운 거리에서 _ 12
2. 나 혼자로 충분하니까 _ 24 3. 아줌마와의 만남 _ 29 4. 좋은 냄새 좋은 사람 _ 32 5. 겨울잠 _ 40 6. 우리 제발 도망가요 _ 46 7. 이 밤이 지나가기를 _ 51 8. 아줌마를 위해서 _ 55 9. 아줌마는 어디에 _ 59 10. 꿈속에서 _ 65 11. 다행이다, 정말 _ 87 12. 기다릴게요 _ 91 13. 우리 꼭 다시 만나요 _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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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반려동물?
현재 우리나라는 600만 가구에 1,500만 명의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삶을 같이 하는 존재로, 소중한 생명을 받아들이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장소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동물들, 특히 개 이야기를 많은 방송에서 접합니다. 가족이라고 애지중지하다가 냉정하게 버려지는 동물들의 마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올해도 13만 마리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졌는데 절반은 입양 대신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투데이) 오늘도 어느 곳에선가는 생명들이 버려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잔혹하게 학대를 받고 죽은 동물들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더 많이 버려집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 상황이 더욱 무섭습니다. 맹앤앵 출판사의 동화책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는 버려진 강아지 방울이 이야깁니다. 두 번 길가에 버려진 방울이가 강아지 순이를 만나 ‘좋은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는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책임감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 다시 버림 받았어요 작고 흰 강아지 방울이는 오늘 두 번째로 길가에 버려졌습니다. 방울이의 두 번째 주인은 우리에서 방울이를 꺼내 차 밖으로 던지듯이 밀어 내놓고, 곧바로 떠나 버렸습니다. 하지만 방울이는 차를 쫒아가지 않았습니다. 방울이는 마구 때리는 주인이 무서웠기 때문에 차를 쫓아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사람이 무섭습니다. 나 혼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방울이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먹을 것을 찾는 일은 힘들었습니다. 음식점이 많은 작은 동네지만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은 두려웠습니다. 떡볶이집 아줌마가 던져 준 맛있는 순대도 선뜻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굶주림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습니다. 주린 배를 물로 채우고, 버려진 빗자루와 놀았습니다. 누가 빗자루를 던져주지 않아도, 누가 나를 봐주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방울이 혼자로 충분하니까요. ▶ 순이 아줌마를 만났어요 밤에는 사람이 없어서 길을 다니기가 좀 수월해요. 운이 좋으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방울이는 쓰레기봉투에 코를 박고 열심히 냄새를 맡았어요.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분간하기도 전에 밝은 불빛이 방울이를 덮쳤죠. 그 빛은 달리는 오토바이였어요. 오토바이가 방울이 몸을 덮치려는 순간 뭔가가 달려와서 강하게 밀었습니다. 다행이도 오토바이는 방울이 곁을 지나 멀리 갔습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고개를 드니 어떤 멍멍이가 서 있었어요. 덩치도 크고 나이도 많아 보이는 멍멍이는 바로 순이 아줌마였어요. 방울이는 순이 아줌마와 같이 살게됩니다. 순이 아줌마는 방울이에게 먹을 것도 구해주고, 동네 사람들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사람들 두려워하는 방울이에게 ‘좋은 냄새’를 가진 ‘좋은 사람’도 있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행복한 나날이 흘러가고,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겨울이 올 모양입니다. “들어가자, 겨울이 일찍 올 건가 봐. 벌써 추워지네.” “겨울? 아줌마, 저는 겨울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어요. 겨울은 많이 힘든 건가요?” “힘들지. 겨울엔 정말 춥거든. 밖에서 자면 온몸이 덜덜 떨려. 다른 계절은 괜찮은데.” 난 전에 TV에서 본 게 생각났어요. “아줌마, 그럼 겨울잠을 자는 게 어떨까요?” “겨울잠?” “전에 TV에서 본 건데, 곰들은 추운 겨울을 겨울잠을 자면서 보낸대요.” 거리의 생활이 힘들었던 방울이는 ‘겨울잠’을 떠올립니다. 배고픔과 추위가 없는 겨울잠. 방울이와 순이는 과연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