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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모습을 한 남자가 여관을 찾는다. 스스로 억울한 혼의 기억을 되찾아주는 뱃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영혼 통행증을 내미는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에도 시대의 운치 있는 풍경과 비릿하고 섬뜩한 공포가 공존하는 미시마야 시리즈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소설 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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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화염 큰북 한결같은 마음 영혼 통행증 |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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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관례를 치를 때 몸이 튼튼하기를 기원하며 본인이 고른 짐승의 피와 고기를 먹는다는 풍습이지요.”
이야기의 방향이 바뀌었다. 목소리도 기분 탓인지 낮아졌다. “옛날부터 오카지 산에서 살던 사냥꾼들이 사냥한 짐승의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면 해당 짐승의 특성이 몸이 깃든다, 그런 믿음에서 시작된 풍습입니다.” 들개를 먹으면 다리가 빨라지고, 산토끼를 먹으면 귀가 좋아지고, 올빼미를 먹으면 밤눈이 밝아지고, 곰을 먹으면 산의 왕 같은 강한 힘을 얻는다. --- p.83, 「화염 큰북」 중에서 내년 봄, 1월 말에서 2월 중순에는 태어나겠지――오타미의 목소리가 도미지로의 귀에 들어온다.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다. 오치카, 경사, 아기. 도미지로의 미인 사촌누이 오치카와 남편 간이치는 올해 초에 혼례를 올렸다.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젊은 부부다. 이제 두 사람에게 더욱 큰 행복이 찾아왔다. ――오치카가 엄마가 된다. 도미지로는 그 자리에서 막대처럼 쓰러졌다. --- p.179, 「영혼 통행증」 중에서 계단을 끝까지 올라간 곳의 천장에, 하얀 가타비라를 입은 여자가, 엎드려 달라붙어 있다. 머리만 쳐들고 이쪽을 보고 있는데, 거꾸로 된 얼굴을 반쯤 덮으며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이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 p.208, 「영혼 통행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