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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회색곰 왑의 일생용맹한 개 스냅어미 여우 빅스의 마지막 선택옮긴이의 말: 시튼의 삶과 문학,수록 작품 해설시튼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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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S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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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회색곰 왑의 일생“만물의 어머니 자연은 반드시 쌍둥이 잔을 준다. 하나는 쓰라린 고통이, 또 하나는 위안이 담긴 잔을.”어릴 때 어미와 형제를 잃고 홀로 살아남아 험한 자연 속에서 온갖 위험을 수없이 넘기며 살아가는 왑. 짝을 만나거나 가족을 이루지도 못하고 오직 자연이 내려 준 엄청난 힘과 예민한 감각만 가지고서……. 이제 왑은 치명적인 가스가 나오는 ‘죽음의 골짜기’에서 오래전 어미 곰의 품속에서 잠들던 그날처럼 고통 없는 잠과 영원한 평화로 빠져든다. 용맹한 개 스냅“스냅이 머뭇거렸을까? 아니, 단 한 순간도 머뭇거리지 않았다.”덩치는 작지만 겁 없고 용감무쌍한 개 스냅은 성미가 사나워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일단 친구가 되면 아주 사랑스럽고 듬직하다. 스냅은 용맹함을 앞세워 ‘아무에게도 무시당하지 않고’ 지낸다. 특히 부상을 무릅쓰고 늑대 사냥에 앞장서다 죽는 순간마저도 ‘스냅답게’ 생을 마친다. 작고 하얀 개 스냅, 스냅은 정말 배짱이 대단한 녀석이었다. 어미 여우 빅스의 마지막 선택“눈보다 코가 나으니 코를 먼저 믿어라. 낯선 것은 적이다. 흐르는 시냇물은 많은 병을 고쳐 준다.”야생 동물은 자식을 얼마나 사랑할까! 빅스는 독약이 든 미끼를 귀신같이 알아낼 정도로 영리하지만 결국 새끼 세 마리를 잃고 한 마리가 잡혀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빅스는 살아남은 새끼를 구하기 위해 매일 쇠사슬을 갉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데……. 자유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긴 어미 여우 빅스, 생명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 동물학자이자 예술가이던 시튼이 직접 그린 삽화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영국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한 시튼은 자신의 동물 이야기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특히 《시튼 동물기》에서는 자기만의 해석과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생명의 불합리와 자연의 모순과 문학적 함의를 완벽하게 담아내었다. 그 그림은 거친 듯 투박하지만 글과 어우러지며 깊은 의미를 품고 작품의 문학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려진 지 한 세기가 넘어 빛은 바랬지만 흑백의 선 안에서 여전히 야생 동물의 삶만은 형형하고 생생하게 빛나고 있다.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믿은 시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시튼의 매혹적인 글과 그림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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