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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아녹스의 마지막 귀향소년을 사랑한 늑대하얀 순록의 전설소년과 스라소니 옮긴이의 말: 시튼의 삶과 문학,수록 작품 해설 시튼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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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S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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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아녹스의 마지막 귀향 “아녹스는 배의 선장이었으며, 뿌리 깊은 본능은 항해사와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맡았다.”탁월한 방향 감각을 가진 전설적인 전서구 아녹스, 안개 자욱한 망망대해에서도 자신이 떠나온 곳을 찾아내고야 마는 아녹스. 하지만 아녹스는 사냥꾼의 총에 부상을 입은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천적인 매까지 마주친다. 한 존재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자연에서 운명을 거스르기란 쉽지 않은 법. 비정한 듯 사실적인 결말에 숙연해진다. 아녹스가 맞닥뜨린 송골매의 둥지는 지금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소년을 사랑한 늑대“늑대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 숨 가쁜 사건들로 채워진 짧은 삶을.”야생 동물과 인간이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시튼은 이 이야기로 넌지시 그렇다고 말한다. 사냥꾼에 어미와 형제들을 잃은 한 늑대가 고집쟁이 꼬마 ‘지미’에게 마음을 연 이야기로. 지미가 아플 때 침대 맡을 지키고, 지미가 죽던 날에 처절하게 울부짖은 늑대.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치는 동물은 결코 없다. 그런 사악한 마음은 인간한테서나 볼 수 있다. 동물들은 평화를 사랑한다.” 하얀 순록의 전설“노르웨이의 운명은 하얀 순록을 타고 따가닥따가닥 달려온다.”노르웨이 우트로반 호숫가에 눈처럼 하얀 순록이 태어나고, 스베굼 영감은 순록을 데려다 썰매를 끌게 한다. 노르웨이를 파멸시키려는 야심가 보르그레빙크가 이 순록을 눈여겨보는데……. 노르웨이의 운명을 쥔 순록은 누구에게 기쁨을 가져다줄까? 뛰어난 상상력으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물씬 담아낸 독특한 작품이다. 소년과 스라소니“원래 박물학자와 사냥꾼은 종이 한 장 차이였고, 총은 늘 그들의 동반자였다.”식구들의 식량을 구해야 하는 소년, 목숨을 걸고 자식을 지켜야 하는 스라소니!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는 명분으로, 소년과 스라소니는 서로의 적이다.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을 해쳐야 하는 야생의 섭리 앞에서, 독자는 소년과 마찬가지로 ‘인간’이지만 다른 존재의 생명 역시 인식하게 된다. 서서히 쌓여 온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동물학자이자 예술가이던 시튼이 직접 그린 삽화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영국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한 시튼은 자신의 동물 이야기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특히 《시튼 동물기》에서는 자기만의 해석과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생명의 불합리와 자연의 모순과 문학적 함의를 완벽하게 담아내었다. 그 그림은 거친 듯 투박하지만 글과 어우러지며 깊은 의미를 품고 작품의 문학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려진 지 한 세기가 넘어 빛은 바랬지만 흑백의 선 안에서 여전히 야생 동물의 삶만은 형형하고 생생하게 빛나고 있다.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믿은 시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시튼의 매혹적인 글과 그림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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