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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 ~ 5. <2권> 6. ~ 10.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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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같은 거 다신 안 한다고?”
“…….” “시작도 한 적이 없는데, 내뺄 궁리부터 하면 어떡해.” 이미 다 알고 있었구나, 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거기까지 생각이 들자 하연은 불현듯 두려움이 밀려왔다 “내가 말했지. 넌 그냥 지금 네가 서 있는 그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된다고.” 도대체 넌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더 자세히 알고 있는 걸까. “넌 그냥 네가 지키고 있는 그 자리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돼.” 도대체 넌, 그간 나를 상대로 얼마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던 걸까. “그럼…….” 그리하여, 넌.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네 손에 쥐여 줄 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