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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Chapter 1 Cat girls 검은 고양이 해설 Chapter 2 Fox girls 여우 귀 해설 Chapter 3 Horn girls 검은 배경 해설 밀짚 뿔 소녀 메이킹 캐릭터 구상 Chapter 4 Color illustration 컬러 일러스트 해설 Chapter 5 Early illustration & Work illustration 흑백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 Interlude Rough illustration Chapter 6 Cover illustration making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오리지널 디바이스 제작 Afterw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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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소녀는 여성스러운 곡선을 의식하며 그렸다. 의상은 흰 피부와 대비되도록 검은 드레스로 정했고, 일반적으로 ‘검은 고양이’ 하면 떠올리게 되는 노란색 계열의 눈동자 색도 넣었다.
--- p.12 검은 고양이 해설에서도 언급했듯 굴곡과 곡선이 많은 체형은 어른스러워 보인다. 여우 귀 소녀는 잘록한 부분과 허리 주변의 굴곡을 줄이고, 몸통을 약간 길고 둥근 느낌으로 그려서 어려 보이게끔 했다. 키를 작게 그린다고 해서 무조건 어려 보이는 건 아니므로 주의한다. --- p.47 기본적으로 흰색을 채워 면을 표현한다. 옷 소매의 그림자 등,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부분은 오히려 아무것도 그리지 않음으로써 그림자의 농도를 표현하기도 한다. --- p.87 부드럽게 펼쳐진 부분에 빛이 비치는 느낌을 주고 싶었기에 흰색 칠과 터치를 통해 그 느낌을 표현했다. 몸의 중심 부근에는 상반신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으므로 몸의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터치를 줄인다. --- p.88 완성된 상태. 그림 속 계절이 여름이므로 한여름 태양 빛에 의한 대비가 두드러지도록 그렸다. 그림자가 지지 않은 머리카락은 하얗게, 멀리 있는 머리카락의 윤곽도 하얗게 표현해 의도적으로 불분명한 느낌을 주었다. 밀짚모자 역시 빛이 강하게 비친 부분은 묘사를 최대한 줄여 하얗게 표현했다. --- p.91 성장기의 영양분을 모두 흡수한 뿔이므로, 크기와 모양을 굵고 옹골차게 그린다. 영양분을 넉넉하게 저장한 아름다운 뿔을 이미지화했다. 흑백으로 그리고 싶었으므로 뿔의 바탕을 검은색으로 칠했다. 윤기 있는 흑요석의 아름다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뿔의 무게나 크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그렸다. --- p.93 베이스를 칠해 대략적인 형태를 만들고 납작한 붓 느낌의 툴을 사용해 덧칠해 나간다. 굳이 붓 자국을 다듬지 않고, 거칠고 러프한 느낌을 주었다. 베이스 색상은 중간 정도의 명도로 하고, 빛과 음영을 덧그린다. 멀리서 봤을 때 정밀하게 묘사한 것처럼 보이도록 조정하며 그렸다. --- p.118 완성된 러프가 화면 안에 깔끔하게 들어오도록 각도를 조정하면서 배치한다. 옅은 그림자와 포인트 컬러를 넣고, 흑백과 포인트 컬러의 위치 밸런스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러프의 불투명도를 낮추고 새로운 레이어에 밑그림을 그린다. 러프에서 필요한 선을 추출하고, 세밀한 디테일을 선화에 필요한 만큼만 묘사한다. 의상의 세세한 부분도 묘사해 둔다. --- p.147 어디에든 놓을 수 있는 컴팩트한 형태로, 양손 어느 으로든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대칭 형태로 만들었다. 이 정도 사이즈라면 다른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나는 Rev-O-mate와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 p.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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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원의 ‘넘사벽 세계관’과 흑백 일러스트의 만남!
예술의 시작은 ‘표현’에서 비롯된다. 아이덴티티, 즉 확고한 ‘정체성’이 문화 예술계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이자 까닭이다. 최초의 발상과 그것을 작품으로 이끌어나가는 사유의 힘을 jaco는 이 책의 전반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단순한 호기심, 혹은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된 발상이 일러스트에 있어 얼마큼의 질량을 확보하게 되는지 함께 들여다보자. ▼ 가장 쉽고 빠른 배움은 ‘그대로 따라 하기’다 뭐든 잘 보고, 잘 따라 하는 사람이 가장 빨리 습득한다. 멀게는 수년 전의 작품부터 가깝게는 아주 최근 작품까지, jaco가 그려온 100여 종이 넘는 그동안의 흔적이 한 권의 책에 빼곡히 담겨 있다. 작가가 그린 모든 그림을 한 번씩만 따라 그린다고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기와 실력을 갖추게 될 테니 여유를 갖고 시작해 보자. 여우 귀? 뿔 소녀? Just follow him! ▼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최초 고백 작가의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작가의 삶이다.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배경, 집요했던 낙서가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었던 계기, 흑백 일러스트와 함께 한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방향성 등 작가의 다양한 ‘고백’들이 작품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의 발자취를 좇아가다 보면, 작고 어두운 교실에 홀로 남아 낙서를 끄적이는 어린 날의 jaco를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눈물겨운 ‘오리지널 디바이스’ 제작기 이전보다 나은 작업 환경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jaco는 디바이스를 직접 만들어 버렸다. 당시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의 성능이 시원찮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로 하여금 디바이스를 제작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그가 가진 ‘고민’과 ‘열정’이었다. 실용적인 디바이스를 제작·유통함으로써 많은 작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일러스트 시장과 시스템의 발전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천재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면모이기도 하다. 작법서, 화집, 에세이, 그 모든 이야기가 함축된 흑백의 세계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