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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땅에서, 우리
개정판
이금이
밤티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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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청소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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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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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거인의 땅에서
첫째 날, 중력의 법칙
둘째 날, 별을 보는 시간
셋째 날, 거인의 땅
넷째 날, 사막의 신기루
2부 신기루
넷째 날
- 낮, 게르
- 낮, 꿈
- 여전히 낮, 모래의 울음
- 아직도 낮, 춘희
- 밤, 어둠
- 깊은 밤, 니르구이
- 아주 깊은 밤, 산다는 것
- 늑대의 밤
다섯째 날
- 아침, 출발
- 낮, 백악기
- 사막 속으로
- 길에서 길을 잃다
- 집으로 가는 버스

마지막 날
- 톨강에서
-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 선언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작가의 말

저자 소개1

Lee Geum-yi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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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00g | 135*200*12mm
ISBN13
9791191826050

책 속으로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세 시간 삼십 분으로 현지 시각 7월 15일…….” --- 본문 중에서

* 어둠 속에서 바타르의 얼굴만 환히 빛나는 것 같았다. 놀란 마음이 진정될 새도 없이 더 뛰기 시작했다. 온몸이 북이 된 듯 쿵쿵 울렸다. 나는 그 느낌을 감당할 수 없어 얼굴을 무릎에 묻었다. 하늘의 별이 몽땅 들어앉은 듯 가슴속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 p.74

* “하늘 저 위에 고비보다 더 넓은 땅 있어요. 그곳에 양 치는 거인 사는데 밤마다, 밤마다 불 피워요. 불똥이 튀어서 거인 옷에 구멍이 아주 많이 났는데 그 구멍으로 불 보여요. 그게 저 별들이에요.”
바타르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끝없이 펼쳐진 저 검푸른 하늘이 거인의 옷자락이라니……. --- p.78

* 내 그림자가 대지 위에 길게 드리워졌다. 멀리멀리 뻗어 지평선에 닿을 듯한 그림자를 보자 나도 거인족이 된 것 같았다. 나는 발은 땅을 디디고 머리는 하늘에 닿은 거인이 돼 엄마와 아줌마들과 바타르가 잠들어 있는 게르를,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굽어보았다. 몸만 늘어난 게 아니라 왠지 마음도 함께 커진 것 같았다. --- p.83

* ‘정다인,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행 잘하고 꼭 쯔리레 보기 바랍니다.’
오래 아껴 읽기에는 너무 짧았다. 내용도 특별할 게 없었다. 하지만 바타르가 내게 인사를 남겼다는 그 자체로 온 세상이 출렁일 정도로 기뻤다. --- p.116

*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모래 알갱이 하나하나가 바람과 부딪혀 소리를 내다니. 니르구이는 그 소리가 노래라고 했지만 내게는 울음으로 여겨졌다. 인간의 숫자로 셀 수 없는 그 수많은 모래들이 한 알, 한 알, 제 설움을 쏟아 놓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어찌 울지 않을 수 있으랴. 내가 운 건, 그래서였을 뿐이다. --- p.137

* 두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광막한 황무지 위에 그보다 더 넓은 하늘의 구름이 그림자를 만들었다. 영화에서 본 공룡들이 하늘과 들판을 날아다니고 뛰어다녔다. 시간과 공간이 무한히 확장되는 그 풍경 안에 나를 들여놓자 개미처럼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 p.184

* 나는 사막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차는 온몸을, 머릿속을, 오장육부를, 마침내는 영혼까지 흔들어 대며 나를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으로 끌고 갔지만 나는 버티고 버텼다. (…) 내가 그동안 기를 쓰고 잡아 왔던 모든 것들이 신기루가 사라진 사막에서 갈 길 몰라 하며 허둥거렸다. --- p.233

* “그리고 엄마,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사막에 신기루가 없으면 너무 지루하고 심심할 거 같지 않아?”
다인이가 웃음 띤 얼굴로 나를 보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막에서는 우물만큼 신기루도 필요한 거였다. 그게 비록 사라지고 마는 허상일지라도.

--- p.236

줄거리

열다섯 살 다인은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설렘보다 불만이 더 크다. 마흔일곱 살 된 엄마와 엄마 친구들 사이에 끼어 딱히 할 것도 없어 보이는 몽골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 하지만 몽골에 도착하자마자 ‘히어로’라는 뜻을 가진 가이드 바타르를 만나는 순간, 여행의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운명적인 끌림도 잠시 아줌마들에게 겹겹이 둘러싸인 바타르와 친해질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바타르와 부쩍 친해지는 밤을 보내고 마냥 설레던 다인은, 낙마 사고를 당한 바타르가 신기루처럼 떠나버리자 모래 언덕에서 쓸쓸함과 그리움을 느낀다. 한편, 엄마 숙희는 광활한 사막을 통과해 고비 깊숙이 들어갈수록 자꾸 마음에 균열이 생기고 흔들림을 느낀다. 고교 시절에 꾸었던 꿈과 그것을 포기하게 만든 어떤 사건, 친구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심, 엄마에게 품었던 미움과 사랑, 그리고 딸 다인과 아들 형인에게 갖는 조급한 마음 등 자신을 옥죄고 가두었던 삶의 뒷모습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수록 그것을 계속 외면하고만 싶다. 그러다 신기루가 홀연히 사라지는 광경을 보게 되고 숙희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스스로에게 울음의 의미를 고백해야 하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출판사 리뷰

청소년문학의 오랜 얼굴이자, 독보적 존재 ‘이금이’
거인의 땅, 몽골에서 〈여행의 이유〉를 만나다


뜨겁고 투명한 햇살,
노래하는 모래 언덕,
겹겹이 쳐진 장막 같은 늑대의 밤,
등대처럼 빛나는 게르,
잃어버린 길에서 만난 신기루,
검푸른 거인의 옷자락과 그 사이로 보이는 별빛……
딸과 엄마가 거인의 땅에서 함께 나눈 ‘여행의 속살들’

● 거인족과 신기루의 땅에서, 함께
몽골이라는 낯선 땅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을 딸과 엄마, 두 시점으로 담아낸 이금이 작가의 『거인의 땅에서, 우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신기루』의 개정판이다. 첫 출간 당시 ‘작가의 말’에서 “어른이 화자가 돼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밝힌 만큼 의미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독자층을 폭넓게 끌어안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딸 다인과 엄마 숙희 이야기가 1, 2부로 나뉘어 같은 비중으로 펼쳐지는데, 두 시점으로 들려주는 몽골 여행기라 더욱 흥미롭고 풍성하게 다가온다.
그때보다 지금 더욱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커진 상황에서 작가는 현재의 시대적 배경과 감수성을 작품에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신기루』를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손보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또는 무심코 썼던 차별이나 혐오 표현 등도 바로잡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과정과 보다 깊어진 이야기로 새롭게 단장한 『거인의 땅에서, 우리』는 거인족과 신기루의 땅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 딸과 엄마가 거인의 땅, 몽골에서 함께 나눈 ‘여행의 속살들’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날까? 그리고 여행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코로나19로 떠나기 쉽지 않은 요즘, 『거인의 땅에서, 우리』는 ‘여행의 이유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몽골이라는 낯선 땅으로 데려간다. 뜨겁고 투명한 햇살,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모래사막,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말, 홀연히 사라지는 신기루, 억만년 전 공룡 화석까지……. 현실적이지 않은 시공간으로의 떠남은 딸 다인과 엄마 숙희에게 삶의 새로운 환기로 다가온다. 여행의 목적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거나 쉼을 얻는 데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고요와 적막, 붉은빛 모래 언덕, 쏟아지는 별빛 등 대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한다.
또한 거인에 대한 옛이야기나 신기루, 노래하는 모래 언덕 등 몽골 사막의 신비함은 여행을 다채롭고 깊게 체험하게 한다. 딸 다인에게는 상상의 여백을 채우는 새로운 경험으로, 엄마 숙희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낯선 땅으로 떠났다는 실감과 여행의 이유들을 ‘자연과 인간’, ‘엄마와 딸’, ‘과거와 현재’, ‘만남과 헤어짐’ 등 다양한 관계와 시선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몽골 사막에서 ‘나와 삶’을 깊이, 가깝게 마주한 순간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여행이 이주나 이민과 다른 지점이 바로 이것이다.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여행을 떠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럼 이 ‘떠남’은 몸만 가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평소의 나’를 떠남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행하는 동안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한 발짝 떨어져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삶이라는 기나긴 장편소설에 잠깐 등장하는 ‘단편소설’로도 읽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편이 내용이 짧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게 아니듯, 이 책에서 그려진 단 6일 동안의 여행도 마찬가지다. 딸 다인과 엄마 숙희가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일들과 만나는 사람들은 인생의 축소판처럼 다양한 은유로 다가온다. 다인이가 가이드 바타르를 만나고 하늘의 별들이 몽땅 가슴속에 들어앉는 경험을 한 것처럼, 숙희가 홀연히 사라진 신기루 앞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린 것처럼, 여행은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게, 아니, 더 깊고 가깝게 삶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다.

● ‘작가의 말’에서
그때 함께 갔던 17세 딸이 고비 사막에서 말하길,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토록 마음이 편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 말은 청소년의 삶뿐 아니라 그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삶 또한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계기가 돼 주었다.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손보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또는 무심코 썼던 차별이나 혐오 표현 등도 바로잡았고 제목도 『신기루』에서 『거인의 땅에서, 우리』로 바꾸었다. 내가 고비 사막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보다 더 드러나는 제목이라 흡족하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뒤덮은 지 3년째로 접어든다. 떠나는 일이 자유롭지 않은 이 시기에 엄마와 딸, 친구들과의 여행을 담은 이 이야기가 읽는 분들께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거인의 땅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의 ‘지금과 여기’를 살피고, 꿈과 미래를 힘껏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유진과 유진』을 시작으로,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등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들을 새로이 다듬고 갈무리하여 펴내고 있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권·다양성·젠더 감수성 등을 살피고 공들여 손보는 일이기에 더욱 뜻깊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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