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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운을 만드는 것
2. 명왕의 장 3. 명부흑명왕 4. 심판의 날을 보는 자들 5. 메시아 6. 사악한 자의 이름 7. 에필로그 |
林 達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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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몸을 일으키는 진명의 두 팔에서 털썩 땅에 떨어지는 엘레. 그녀는 제논의 테라노드에 정통으로 가격 당해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엘레 언니이!'' 경악하며 큰 소리로 외치는 미리네. 그리고 망연자실하게 자리에 멈춰서서 그저 웃고 있는 진명을 바라보는 유이. 그녀의 얼굴에 주루룩 식은땀이 흘렀고 그녀의 옆에 서 있던 서라 역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렸다. ''엘레 언니!'' 정신없이 달려와 쓰러진 엘레를 부축하는 미리네. 그녀가 눈물을 글썽이며 미친 듯이 엘레의 몸을 흔들었다. ''언니! 엘레 언니! 대답 좀 해 봐요! 눈 좀 떠요!'' 하지만 눈물을 흐리며 외치는 미리네의 목소리를 엘레는 들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적명왕과 그의 동료들도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진명의 행동에 치를 떨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자신의 사자를… 방패로 이용했어….'' 저것이 진정한 '악'! 저런 것이 흑명왕의 본모습? 그 비정함에 제논을 비롯해 지금까지 흑명왕의 존재에 대하 막연하게나마 신의 자비심을 기대해 오던 모든이들의 마음이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이런 훌륭한 사자를 둔 것은 명왕의 축복이지….'' --- p.157~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