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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두 번째 시집을 내며 _ 4
〈서시〉 학鶴을 접는 마음 _ 8 1부 야옹아, 멍멍해 봐 장독대 _ 19 순교자의 눈물 _ 20 소꿉놀이 _ 21 여린 모성애 _ 22 포장마차 _ 24 아름다운 손길 _ 26 할아버지 점방 _ 27 아빠 소 _ 28 들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_ 30 야옹아, 멍멍해 봐 _ 31 볼트와 너트 _ 32 약손 _ 33 할머니 쌈지 _ 34 역전 새벽시장 _ 35 우리들의 할머니 _ 36 아들의 반려자 _ 37 당신과의 한세상 _ 39 어머니 재봉틀 _ 41 남새 노점상 _ 42 네팔 포터 _ 44 2부 아기 개미 는개 맞은 강아지풀 _ 49 소풍 나온 애벌레 _ 50 둥지를 떠나간 아이들 _ 51 별사탕 _ 52 아기 개미 _ 53 소나무야 _ 55 외침 _ 56 사랑은요 _ 57 동행자 _ 58 천생 연분 _ 59 일몰이 아름다운 이유 _ 61 솟대 _ 63 옛 거리를 거닐면 _ 64 잔디밭에서 _ 66 다락방 _ 67 나의 살던 고향은 _ 69 풍경 속 물고기 _ 71 배첩褙貼 _ 72 아내의 두 첫사랑 _ 73 본향을 찾아서 _ 75 3부 새들의 비밀 꽃망울 _ 79 계절의 노래 _ 80 새들의 비밀 _ 81 기다림의 미학 _ 83 새 생명 _ 84 고목 둥지 _ 85 무숙자 _ 87 칼갈이 _ 89 길거리 청소부 _ 90 반백의 책장 _ 91 그때 그 시절 _ 93 롤 모델 _ 95 편견 지우면 _ 97 마음 문 열고 _ 98 돌샘 _ 99 황소 _ 100 마실(1) _ 102 마실(2) _ 103 인연(1) _ 105 인연(2) _ 106 4부 샛강의 봄 신비의 소리 _ 109 샛강의 봄 _ 110 하얀 봄꽃 _ 112 노란 봄꽃 _ 113 봄의 주소 _ 114 잔인한 계절 _ 115 봄소풍 _ 116 느래기 새총 _ 118 문은 말한다 _ 119 자반고등어 _ 121 채송화 _ 122 수박 _ 123 전봇대 _ 125 조릿대 _ 127 영실 야생화 _ 129 징검다리 _ 131 성냥개비 _ 132 달력 _ 133 설거지 _ 134 새벽시장 _ 136 5부 고추잠자리 가을 운동회 _ 141 가을 하늘 _ 143 머루 영글어 가는 계절 _ 144 허전한 계절 _ 145 고추잠자리 _ 146 논두렁 노처녀 _ 147 눈이 나리면 _ 149 연을 날리며 _ 151 겨울봄의 노래 _ 152 겨울 봄꿈 _ 154 동치미 _ 155 겨울 나무야 _ 156 겨울은 봄을 잉태하고 _ 157 요양병원 창가에 서서 _ 158 동면 _ 159 고드름 _ 160 썰매 _ 161 동행자 _ 162 심부름 _ 163 연탄재 _ 164 거울 _ 165 〈말시〉 당부 _ 167 〈시해설〉 순수 감성의 노래 _ 170 정성수(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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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멍멍해 봐
겨우내 엄마 포대기에 업히던 꽃눈 봄비 내리면 내려달라 발버둥친다 땅속 포근히 잠들다 봄비 내리면 때 된 줄 알고 학교 갈 준비한다 텃새들은 봄비 내리니 분주하다 곰지락대는 애벌레 소리에 토방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새끼 고양이, 갓난 복슬강아지 물끄러미 바라보던 손주 아장아장 다가가 속삭인다 야옹아, 멍멍해 봐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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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팬데믹이라는 용어가 나오자 나는 벽장을 뒤적거렸다. 오늘날의 이 역병은 장기전에 돌입하기 시작했음을 감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원고 다발을 끄집어냈다.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을 제 달란트에 맞게 골고루 나누어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환경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공부할 의지는 충분한데 환경으로 말미암아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젊은이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을 하였다. 세계 최빈국인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빈국 D.R.콩고의 국립대학인 킨샤사대학교(UNIKIN)과 서남아시아, 방글라데시의 대포딜대학교(DIU)의 유능한 인재를 찾아내 공부시키고자 마음먹었다. 능력은 있으되 환경이 열악하여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생을 선발하여 공부시키고 있다. 이들을 통하여 그들의 모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새마을운동 정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하였다. 대학내 캠퍼스 새마을 운동(DIU Campus SMU)을 조직하고 있다. 한국 새마을운동중앙센터에 입소시켜 훈련을 받게 하였다. 자체 봉사활동 동아리로 〈나눔과 보탬〉(Together with us: TOGEDUS)도 조직하였다. 이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가도록 마중물(priming water)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과거 낡은 게으른 습성에서 탈피하여 나라 발전에 앞장서도록 돕고 있다. 우리나라가 60년 전 D.R.콩고 및 방글라데시와 동일한 원조 수혜국이었으나 지금은 원조 공여국으로 나라의 품격이 바뀌었다. 우리는 이들 나라에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사명을 안고 있다. 나의 시집 제1집(??나무도 보고 숲도 보고??)에 이어 이번 제2집도 이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출간하였다. 이 시집을 읽고 힘들다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가 벌떡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