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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4
박나름_주인공이 아니면 좀 어때? · 9 김현서_윤슬 · 21 홍성표_비 오는 날, 우동 · 43 이윤영_사랑 속에서 반짝이는 이별과 빛나는 나 · 65 김단비_나는 퍼스에 살기로 했다. · 83 김천규_방구석 악어의 재판기록 · 109 배성인_오렌지 빛 멸망과 신록의 아이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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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최근 유행하는 성격 분석 테스트 MBTI 결과를 모르면 대화가 잘 안 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사실 많은 사람을 4가지의 갈래로 나눠 16가지의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게 믿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우리가 편하게 생각하도록 해준다.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잘 맞는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파벳 몇 글자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크다. 외형적이지만 내향적인 사람도 많고, 감성적이지만 이성적인 사람도 많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타인이 만들어 놓은 틀보다 나 자신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다. 누구나 분명 지금의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우리를 글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지난주 적었던 글이 맘에 들지 않아 지우고 다시 쓰는 순간들도 많았다. 글을 통해 나를 보여준다는 게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글들이 완벽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아도 그 또한 우리를 나타내는 하나의 방향이고 방법이었다. 이런 고민과 노력이 쌓여 우리는 지금의 우리를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아픈 기억을 통해 지금의 나를, 누군가는 행복을 찾는 여정을, 누군가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지금의 나를 소개하고 있다. 그 모든 순간이 있기에 지금 나로 살아가는 우리를 말하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우리가 우리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