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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옮긴이의 글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서론: 21세기에 필요한 리터러시의 본질 변화 I ‘새로운’ 리터러시와 어린이들이 이를 활용하는 방식 1장 복합양식 텍스트 들어가며 | 양식, 미디어, 행동유도성 | 복합양식 텍스트의 의미 구성 | 다양한 양식을 통한 글쓰기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2장 영상물에 담긴 이야기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요구되는리 터러시 | 미디어 교육 | 사례 연구의 맥락 | 이야기 만들기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3장 어린이들의 이야기 읽기와 해석 들어가며 | 이야기 해석의 관습 | 새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에 기존의 읽기 관습 적용하기 | 몰입과 관여 | 바쁜 현대 사회의 읽기 | 청소년들과 그들이 좋아하는 픽션의 관계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4장 운명의 단검과 만능 핸드백 들어가며 | 정체성과 글쓰기 | 연구의 개요 | 독자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독자에 대해 알기 | 시작하기/끝맺기 | 운명의 단검과 만능 핸드백 | 논의 거리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II 비판적인 눈으로 텍스트 살펴보기 5장 유아들에게 비판적 리터러시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일상생활의 쟁점과 텍스트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구성하기 | 일상적 텍스트란 무엇인가 | 일상 세계와 교실 내 공식적 교육과정 간의 연관성과 어긋남 | 공식적 교육과정과 마일스의 비공식적 리터러시 간의 연관성 | 마일스의 언어 선택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 마일스의 이야기는 비판적 리터러시 및 새로운 시대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 장난감 포장지를 활용하여 비판적 언어 인식을 갖도록 하기 | 어린이들의 성 정체성 구성 | 다시 설계하기: 비판적 리터러시의 중요한 요소 | 광고의 시각적 문법 해석 | ‘요구’와 ‘제공’의 개념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6장 비니 베이비 인형을 리터러시 발달을 위한 교육의 소재로 삼을 수 있을까? 들어가며 | 장난감의 브랜드화 | 어린이와 문화 산업 | 문화 산업의 청소년 시장 공략 | 비니 베이비 인형의 브랜드화 | 대중문화 캐릭터를 자극제로 활용하기 | 그룹 토론 | 거대 재벌을 대상으로 한 ‘범죄인 수첩’ 만들기 | ‘사기범 지명수배’ 포스터 만들기 | 어린이들의 토론 전후 발화 비교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7장 어린이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의 의미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새롭게 생산할 수 있을까? 들어가며 | 비판적 리터러시 교육의 원리 | 비판적 리터러시 교육으로서의 영화 제작: [아프가니스탄 스타일로 요리하기] | 알파벳 책에 대한 새로운 상상: [A는 Arndale의 첫 글자]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III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학교 교육과정 사이에 다리 놓기 8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꾸러미 들어가며 |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꾸러미 | 놀이와 리터러시의 관계 | ‘책 꾸러미’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야기 | 게임, 퍼즐, 모형 만들기와 같은 실제적인 놀이 | 상상 놀이 | 학교와 관련된 반응 | 논의 거리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9장 영웅과 악당에 대한 글쓰기 들어가며 | 읽기 능력 발달에 있어 판타지 책의 역할 | 서사 속 판타지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 | 어린이들의 관심사에 대한 연구 | 대중문화의 판타지 서사를 수업에 도입하기 | 함께 나누는 대화를 최대한 활용하기 |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구조화하는 방식 | 영화의 행동유도성 활용하기 | 언어 사용 양상을 분석하기 | 어린이들과 함께 한 글쓰기 과정에 대한 평가 |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평가 | 융합적 리터러시 | 교사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 발달시키기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10장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가르치기 들어가며 | 리터러시의 역학 관계 | 이주민을 위한 리터러시 교육 프로젝트 | 비판적 리터러시에 대해 거버너 스쿨 학생들이 배운 것 | 이주민 가정 어린이들이 거버너 스쿨 학생들과 공부한 것 | 결론 |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 저자 소개 찾아보기 |
Janet Evans
Eve Bearne
Jackie Marsh
Margaret Mackey
Guy Merchant
Vivian Vasquez
Barbara Comber
Helen Nixon
Ros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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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라!’
미디어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21세기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나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처음 부르기 시작한 해가 2001년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시대에 자라난 세대를 기성세대와 구분 짓는 이 말은 2010년대 들어 등장한 ‘MZ세대’, ‘포노 사피엔스’, ‘알파 세대’와 같은 용어들의 원조이다. 그런데 이러한 말들은 어린이라면 누구든지 새로운 기술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같은 세대 안에 엄연히 존재하는 디지털 환경, 이해와 경험, 능력과 태도의 격차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세대와 기성세대를 구분 짓는 ‘디지털 네이티브’와 같은 말에 끌린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공식적인 학교 교육을 받기 훨씬 전부터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를 만나고, 지면을 통해 문자를 익히는 것보다 먼저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통해 이미지와 소리가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의미의 세계를 접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발전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생각하며 느끼는 방식,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의사소통하는 방식, 여가와 오락과 문화를 즐기는 삶의 방식 전반에 깊이 파고들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다루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리터러시 교육과 의미 있게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다. 이 책은 모두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복합양식 텍스트, 비판적 리터러시, 뉴 리터러시 등 핵심이 되는 기초 개념들을 간명하게 설명하면서, 새로운 리터러시의 개념과 실천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텍스트를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둔 세 편의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들은 학교 수업에서 비판적 리터러시와 정체성에 대해 배울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3부에서는 어린이들의 개인적 관심과 학교 교육과정의 요구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새로운 리터러시 교육을 실행하는 데 참고할 만한 내용을 ‘교육 활동에 대한 시사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숨 쉬듯이 디지털 기술을 접하는 뉴미디어 시대, 인쇄 텍스트 읽기를 넘어선 복합적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며 경험하는 소통 행위를 ‘새로운 리터러시(new literacies)’의 양상으로 바라본다.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발달에 따른 새로운 소통 현상은 리터러시의 개념과 실천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 본 적이 없는 오늘날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문자만이 가득한 ‘지면(page)’이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음악, 동영상 등이 함께 어우러져 표현되는 디지털 기기의 ‘화면(screen)’ 공간에서 의미를 읽고 쓰는 데 익숙하다. 자신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과 웹캠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네 살배기 어린이들의 사례, 컴퓨터 게임이라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에 몰입하고 반응하는 청소년들의 사례, 화면상에서 이루어지는 이메일 쓰기를 통해 다층적인 정체성 표현을 시도하는 어린이들의 사례 등은 이용자들이 쉽게 의미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의 리터러시가 생겨났다는 점과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러한 새로운 리터러시에 얼마나 익숙한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학교 교육과정을 접목한 의미 있는 리터러시 교육 만들기 리터러시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아직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소통 방식, 그리고 이를 통해 공유되는 미디어 문화를 간과하고 있다. 미디어를 단순히 문자와 인쇄물 중심의 전통적 리터러시 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 자료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본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교 밖 관심사에 주목해야 하며, 그들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의 관심사인 디지털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공식적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의미 있는 자원으로 인정하고 활용하는 것이 학교 안 리터러시 학습과 학교 밖 리터러시 경험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학습자의 삶에 보다 의미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어린이들이 실제 삶에서 경험하는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것의 중요성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보여 준다. 이 책은 본래 2011년에 『읽기 쓰기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당시에는 이 책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 ‘literacy’를 ‘읽기 쓰기’로 번역했으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여 2판을 내면서 『리터러시의 진화』로 수정하고, 본문의 문장과 표현들을 전반적으로 다듬었다. 이 책에 담긴 연구와 어린이들의 사례는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의미하며, 이를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미디어 현상이나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떠올려 적용해 본다면 의미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