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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1부 영화는 사랑을 꿈꾼다 우연과 필연 사이_[첨밀밀] 삶의 거센 파도 속에서_[파도가 지나간 자리] 돌다리도 두드려 봐야_[이니시에시션 러브] 살랑거리는 바람에 취하다_[바람바람바람] 공포와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_[피막] 열정도 사랑도 처음처럼_[아메리칸 셰프] 그들의 은밀한 속사정_[완벽한 타인] 식상한 소재, 신선한 매력_[어쩌다 룸메이트] 내 곁에 항상 가까이_[예스터데이] 떨림 속 잊힌 추억_[유열의 음악앨범] 격정으로 불타버린_[남과 여] 시간과 공간이 이어지는 계절의 저편에서_[만추] 2부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 겹겹이 얽힌 시간의 굴레_[타임패러독스] 진실은 그 어디에_[맨 프럼 어스] 창조와 파괴의 공존_[아키라] 공포와 진실을 향한 접근_[인 다크니스] 아직 늦지 않았다_[데드 돈 다이] 엉뚱하고 답답한 삶의 선물_[어 퍼펙트 데이] 오마주의 새로움과 가치_[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계단으로 구획된 사회_[기생충] 비뚤어진 역사 바로 펴기_[2009 로스트 메모리즈] 웃음과 풍자가 겨냥하는 것_[롤러코스터] 등 뒤에서 방아쇠를 당기다_[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미녀를 바라보는 현명한 방법_[미녀는 괴로워] 3부 삶에 도전하는 용기 화려한 사랑의 감정선_[라라랜드] 미운 오리 새끼의 화려한 변신_[신희극지왕] 막을 올렸으면 끝까지 간다_[커튼콜] 진정한 승자는 대중으로부터_[파운더] 불확실성에 맞서는 용기_[다이버전트] 인류의 근원을 찾아서_[에이리언 커버넌트] 거칠게 피어난 야생화처럼_[와일드 로즈] 꿈과 꿈 사이에 놓인 두 가지 의미_[라스트 나잇 인 소호] 믿음과 불신의 경계에서_[오블리비언] 그립고 그리워 아쉬움으로 남은 노래_[보헤미안 랩소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_[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_[크로니클] 4부 영웅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누군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_[왓치맨] 올라갈 땐 안 보였던 그 꽃이_[싱글라이더] 치밀하게 설계된 3부작의 대단원_[글래스] 개성 강한 히어로의 탄생_[콘스탄틴] 영웅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_[로건] 색안경을 벗어던져야 할 때_[스테이션 7] 역사를 돌아보며 얻는 교훈_[남한산성] 어느 영웅에 대한 세심한 묘사_[에너미 앳 더 게이트] 새로운 빛을 찾는 숙제_[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직선적인 연출, 넘쳐흐르는 긴장감_[아르고] 세상이 만들어낸 슬픈 웃음_[조커] ‘왜’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_[바람의 검심: 최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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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은 거리를 배회하던 두 사람이 등려군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텔레비전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다. 놀람과 더불어 어색함을 거쳐 이윽고 묻어 나오는 두 사람의 미소까지, 그 배경에는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과 ‘첨밀밀(꿀처럼 달콤하다)’의 선율이 함께 흐른다. 필자는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두 곡의 음악이 영화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현대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반복된 우연(偶然)이 만들어낸 필연(必然)의 섬세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1996년 그 시절의 감성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연과 필연 사이_[첨밀밀]” 중에서
이 영화가 천만 명 이상의 태국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그 안에서 두 남녀의 깊은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 아픈 역사를 공포와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 등 여러 장르와 섞어 나름의 해학적인 풀이를 시도한 것 또한 영화의 독특한 장점이 됐음은 물론이다. 태국의 역사와 상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이국적인 문화와 사랑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포와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_[피막]” 중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가끔씩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을 만날 때가 있다. 만약 감독이 그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면 이는 원작에 대한 오마주(hommage)일 가능성이 높다. 오마주는 영화에서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주요 장면이나 대사 등을 인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라라랜드](2016)의 화려한 오프닝 시퀀스에서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을 오마주한 것이라든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영화 [문라이트](2016)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2000)의 색감과 구도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잘 알려진 원작을 비틀어 풍자적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패러디(parody)와는 또 다른 의미이다. ---「“오마주의 새로움과 가치_[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기우가 아버지 기택에게 보내는 메시지, ‘돈을 벌면 제일 먼저 이 집을 사겠습니다. 엄마와 저는 햇살이 잘 보이는 정원에 있을게요. 아버지는 그저 계단만 올라오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 영화의 메시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계단으로 구획된 사회, 그 계단을 한 칸씩 오르내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우리 모두 온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기생충]은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뼛속 깊숙이 긁어 보여준 특별한 영화다. ---「“계단으로 구획된 사회_[기생충]” 중에서 영화 [콘스탄틴]은 이처럼 ‘스토리’보다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는데 치중한 작품이다. 퇴마를 다루면서도 2005년에 개봉한 영화치고는 CG를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다. 어느 정도 익숙한 ‘퇴마’를 다루는 주제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화면의 화려함보다 주인공의 개성을 살리는 데 더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익숙한 사기꾼 콘스탄틴보다 매력이 강한 콘스탄틴으로 그를 변모시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강한 개성 못지않게 스토리의 다양성에도 충실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성 강한 히어로의 탄생_[콘스탄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