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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역자입니다.
2022-04-10
안녕하세요. 이 책의 역자 박승범입니다. 2005년도 문학과 지성사의 번역본이 있는 걸 알았지만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그러면서도 국가간 첩보 전쟁과 암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 시점에 한 번 다시 읽어 봐도 좋은 책입니다. 폴란드 출신 작가 조지프 콘래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폴란드에서 망명한 만큼, 이 책의 주인공 벌록에게 무리한 작전을 교사하는 교사자가 러시아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이 사실을 안 영국 국회의원이 "크리미아 반도에서 하듯."이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침공과 묘하게 데자뷔를 이룹니다.
많이 부족한 번역이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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