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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
김미나
특별한서재 2022.04.20.
베스트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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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_‘무엇을’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

1장. 샤넬을 못 사면 샤땡이라도
돈값을 하는 이름
뇌에 작용하는 브랜드의 발톱
가격이 가치를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
명품의 명백한 품격
명품을 갖는다고 내가 명품이 되지는 않아

2장. MZ세대와 브랜드
브랜드 시장의 무서운 아이들
우리들의 난치병
브랜드는 아이덴티티(identity)이다
가성비 vs 가심비

3장. 브랜드, 사치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착한 소비
세상을 구하는 브랜드
비싸도 잘 팔려요, 폐기물의 반전 업사이클링
하룻강아지들의 혁명과 꼰대들의 항복
영원한 꽃밭은 없다

4장. 나도 브랜드가 될 수 있어
퍼스널 브랜딩이란
숨은 재능 찾기
‘부캐’ 전성시대, 잘하는 것 vs 좋아하는 것
유튜버 트윈스

사진 및 자료 출처

저자 소개1

김미나

 
여의도에서 방송 구성 작가로, 뉴욕 맨해튼에서 잡지사 에디터로 일했다. 그리고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늘 삶과 사람, 사랑이 궁금하다. 쓴 책으로는 『눈을 맞추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있으며, 청소년인문교양 『더 크게 소리쳐!』와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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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60g | 153*220*12mm
ISBN13
9791167030474

책 속으로

이처럼 진정한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가격표가 문제가 아니라 역사와 장인 정신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서 견고하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디자인의 철학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요. 코코 샤넬은 “패션은 건축이다. 패션의 아름다움은 균형과 비율에 달려 있다.”라고 했고 에르메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주인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 악셀 뒤마(Axel Dumas) 회장은 “에르메스는 사치품이 아니라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장인 기업이다. 에르메스 제품은 로고가 없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알아본다.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한 제품이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루이 뷔통Louis Vuitton은 “단순한 가방이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창립자의 말처럼 ‘삶 속의 예술’을 오랜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죠.
--- p.40~41

음…….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브랜드의 이름이나 로고, 광고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그것만 가지고는 브랜드라는 말의 어원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에 뚜렷한 ‘발톱’ 자국을 남기는 진정한 ‘낙인 효과’를 내기가 힘들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는 무한 경쟁 시대에는 말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의 일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자기다움’ 자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언니가 계속해서 부르짖던 것처럼 품질이 브랜드의 전부라고 할 수도 없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품의 품질만을 따지는 것 역시 의미가 없죠. 비슷비슷하게 좋은 물건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검증된 품질과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줄 패키지 디자인, 광고 비주얼 같은 것들을 다 아우르는 브랜드의 철학이에요.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기억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철학은 그 브랜드의 탄생과 직결되는 기본 메시지라고 할 수 있죠.
--- p.73~75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면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어요. 지난번에 은서랑 가성비와 가심비 얘기를 하면서 전 가성비 편을 들었잖아요. 그때 은서가 ‘가격이 싼 만큼 쉽게 버리는 게 문제’라고 했던 말이 맞았어요. 패스트 패션이 거대 패션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소비자들은 옷을 사는 데 ‘제대로 된 값’을 치르고 오래 입는 대신, 싼값에 최신 유행의 옷을 사서 대충 입고 버리는 식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게 된 거죠.
2000년대에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연간 의류 소비량이 두 배나 늘었대요. 그건 버려지는 의류의 양도 두 배가 늘었다는 말이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의류 폐기물로 인해 그만큼 지구가 빠른 속도로 병들어가고 있다는 의미예요. 한 해 9,200만 톤에 이르는 의류 폐기물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히는 패스트 패션을 지금처럼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다가는 2050년에 패션 산업이 전 세계 탄소의 4분의 1을 소비하게 될 거라고 해요. 너무 끔찍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을 바꿨어요. 가성비나 합리적 소비를 따지기 전에 지구에 해를 끼치는 브랜드는 사지 않으려고요. 저한테 의미가 있는 브랜드를 사기로 했어요. 이런 걸 ‘미닝 아웃(Meaning out)’이라고 한다죠.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이나 가치관, 취향, 주장 등을 드러내는 행동이라는 의미에서요.
--- p.106~107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을 넘어 폐기물이나 중고를 활용해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단다. 1994년 리너 필츠Reiner Pilz가 처음 사용한 개념인데, 폐자원을 단순한 기계적, 화학적 공정을 거쳐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에서 한걸음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지. 그래서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고 불리기도 해.
(…) 업사이클링은 이제 브랜드들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어.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까지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 때문이지. 뛰는 브랜드 위에 나는 소비자들이라고나 할까. 예전에는 최고의 품질, 오래된 역사, 완벽한 기술이 담긴 제품에 돈을 썼다면 지금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만든 이들의 철학, 브랜드의 가치관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거야. 그래서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나 브랜드 웹사이트 등을 통해 서로 제품 후기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그 브랜드를 ‘나’를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기지. 프라이탁 가방을 메고 있으면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처럼. 그래서 나와 가치가 통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거란다.
--- p.122~124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도 있잖아. 가짜 감기약이라도 그게 진짜라고 믿는 환자들에게는 정말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나의 퍼스널 브랜드를 진정한 ‘나만의 것’이라고 믿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가 있게 돼. 유명한 자기계발서인 『꿈을 실현시키는 빨간 책(It Works)』에 보면 “강한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우리 안에는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이루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와. 미국의 한 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목표를 확실하게 글로 적어두었던 3%의 졸업생들이 20년이 지난 뒤 나머지 97%의 졸업생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았다지. 믿음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을 해낼 수가 있단다.
(…) 너희들이 가진 브랜드는 바로 너희들의 미래야. 지금은 여느 신생 브랜드처럼 막 이름을 정하고 콘셉트를 잡는 출발선에 있지만, 차곡차곡 시간을 들여 브랜딩을 해나가면 퍼스널 브랜드의 진짜 효력은 당장이 아니라 5년 뒤, 10년 뒤에 천천히 나타나게 되어 있어. 너희들은 앞으로 어떤 퍼스널 브랜드가 되고 싶니?

--- p.166~167

출판사 리뷰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썰전’ 속으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는’ 것이다”


변화하는 브랜드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알기 쉽게 녹여낸 청소년 인문교양 지식소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명품과 브랜드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은서, 브랜드를 따지기보단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는 현서, 그 둘을 중재하는 쇼호스트 엄마의 ‘브랜드 썰전’이 펼쳐진다.
명품은 정말 ‘돈값’을 할까?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나의 가치를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이란 뭘까? 브랜드 시장의 ‘예비 큰손’인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만 알차게 담아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업사이클링!
지구를 살리는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다


살아가는 데 무언가를 사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소비에는 책임이 따른다. 단, 그 책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 바로 지구다. 2000년대에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연간 의류 소비량이 두 배나 늘었는데, 달리 말하면 버려지는 의류의 양도 두 배가 늘었다는 뜻이다. 브랜드들이 더 이상 기후 위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에서는 이처럼 업사이클링, ‘지구세’를 내는 브랜드, 동물 가죽 대신 버섯 가죽을 사용하는 브랜드 등을 소개하며 지구를 지키는 ‘가치 소비’에 관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면서도 유행처럼 가치 소비에 휩쓸리기보다는 ‘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물건은 안 살수록 좋은 거다’라며 자신만의 기준을 확고히 세울 것을 권한다. 단순히 정보 전달이나 좋은 소비를 하길 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소비에 관한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 것이 이 책만의 특별함이다.

“너희들은 앞으로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니?”
십대,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유명 연예인들이 트로트 가수, 연예기획사 대표, 요리사 등등 다양한 재주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를 바꾸는 일명 ‘부캐’ 전성시대다. 이런 ‘부캐’ 열풍은 비단 연예인이나 유명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십대들에게 열풍과 같은 인기를 끄는 유튜버도, ‘N잡러’를 꿈꾸는 직장인들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부캐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전적인 ‘브랜드’의 정의에서 벗어나 ‘퍼스널 브랜딩’까지 폭넓게 다루는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그것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드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너희들이 가진 브랜드는 바로 너희들의 미래야.
너희들은 앞으로 어떤 퍼스널 브랜드가 되고 싶니?”
-본문에서

작가의 말

물건의 가격표가 그 주인의 품격의 완성도와 라이프스타일의 등급을 대변해주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 브랜드는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단지 물건의 생산자를 구별하기 위한 표식의 범주를 넘고 경제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삶과 가치관의 표식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는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찾기 위해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더 가까운 물건’을 찾기 위해 브랜드를 고른다. 제대로 된 선택을 하려면 짚어봐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니 미래에 진화하는 브랜드들에 휘둘리지 않고 영리하고 심지 굳은 소비자가 될 청소년들을 위해 이 한 권의 책이 조금이라도 길잡이의 역할을 해내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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