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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장 ‘말’이란? 불교의 ‘말’ 언어 기호학의 ‘말’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성서의 ‘말’ 2장 ‘말’의 종류 말의 네 종류 카멜레온 효과(Chameleon effect) 경청(傾聽)의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골렘 효과(Golem effect) 3장 ‘생명의 말’과 ‘죽음의 말’ 말 한마디로 팔자를 고친 사람들 말 한마디로 역사상 최고의 보상을 받은 사람 생명의 말 죽음의 말 말, 그 위대한 유산 플라톤의 ‘가정 사다리’론 4장 말의 품격, 내공과 기술 말의 품격 말의 내공 말의 기술 기술의 정수, 유머 5장 ‘말’의 힘을 극대화하는 기술, 정치 배우의 매력 ‘말’, 메시지를 담는 그릇 분노의 메시지와 갈등 사회 사랑의 메시지와 관용 사회 메시지 전쟁과 전술 6장 말, 시대의 정신 5세기 세계 최고의 과학 문명국, 조선 과학기술은 조선에 무엇이었나? 우리는 무슨 ‘말’을 붙들고 살았나? 근대화를 일으킨 말, 신용 ‘말’이 짜는 의미의 망(網) 말, 문화의 척도 7장 사랑과 영혼의 대화 사랑의 의미 사랑, 그 위대한 힘 사랑과 영혼의 대화 8장 말, 선택의 산물 말, 운명을 가르는 지침 헤라클레스의 선택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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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간에게 육체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자 나아가 영혼을 깨우는 도구다. 인류는 말을 통해 사회를 형성하고 사상을 만들고 종교와 이념, 문명을 창조했으며 문화를 만들어 대대로 전해 왔다. 인류의 역사는 바로 말에 의해 창조된 것이다. 그래서 양의 동서, 시대의 고금을 불문하고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지 않은 성현과 시대가 없었다.
--- p.18-19 이해와 공감의 언어, 즉 가슴의 언어만으로도 이미 듣는 사람은 마음을 열고 말하는 사람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 사람이 오랫동안 가져온 고정관념이 바뀌거나 나아가 습관이나 행동이 변화되기는 쉽지 않다. 물론 가슴의 언어가 오래 쌓이면 이것으로도 오랜 습관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때 가슴의 언어는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 혼의 언어로 승화된 경우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혼의 언어가 만들어지는데 ‘시간의 축적’은 충분조건이 된다. 하지만 충분조건이 좀 부족하더라도 필요조건이 충분하면 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다. --- p.48-49 말은 사람을 최면 시키는 힘이 있다.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해 들으면 사람의 영적(靈的)인 자성(磁性)이 그 말 쪽으로 끌려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어떤 말을 듣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고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그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되뇌면 되뇔수록 그걸 쫓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 p.105 품격 있는 말은 형식상의 예의와 배려를 넘어 그 내용에도 존중과 건설적 의지가 담겨야 한다. 부정과 절망 비관의 내용으로, 또 증오와 미움 분노와 질시의 내용으로는 품격을 말할 수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폭로, 말은 그럴 듯 하되 행동이 다르다거나, 자기에겐 관대하되 남에겐 추상같은 내로남불은 아무리 고상한 형식으로 포장해도 품격과는 동떨어진다. --- p.157 말이 내공을 갖추려면 소양이 있어야 하지만, 말하는 사람의 진심도 담겨야 한다. 화려하거나 매끄러운 말이 내공 있는 말은 아니다. 지식을 자랑하는 말도 내공과는 결이 다르다. 말의 내공은 그 사람의 지적 수준은 물론 인격과 품성의 깊이를 가늠케 하는 잣대다. 그래서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를 숨긴 채 하는 말은 의심을 사게 되고 나아가 그 사람의 인격까지 의심받게 만든다. 말이 내공을 갖출 때, 즉 소양과 진심을 담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이 인격도 완성된다고 할 것이다. --- p.180 사회도 마찬가지다. 어떤 메시지가 많은가, 어떤 메시지가 그 사회에서 지배적인가에 따라 사회도 발전과 정체, 후퇴의 운명이 결정된다. 그런 점에서 한 사회의 메시지를 주도하는 지도자들의 말은 그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 p.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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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다.
말은 인간의 영혼을 지배하며 영혼은 말을 통해 깨어난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의미한다. 누군가는 속담처럼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누군가는 말 한마디로 다른 이의 삶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말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뒤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말은 그냥 내뱉어서는 안 된다. 허공에 적힌 말은 지울 수도 없으며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다. 말은 글처럼 수정이 불가능하다. 말이 왜 중요한지는 세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가슴에 가시가 되어 박히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말은 실체가 없다. 하지만 듣는 이의 마음에 그대로 새겨진다. 말이 누군가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기도 하고, 무심코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말에는 상당한 무게가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혼의 말』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말에도 품격이 있으며,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진다고 말한다. 당신의 말에는 당신의 생각과 혼이 깃들어 있다. 다시 말해 말은 그 사람을 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이다. 이해와 공감의 언어인 가슴의 언어에 혼을 담게 되면 그것은 곧 혼의 말이 된다. 여기서 혼이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을 뜻한다. 때로는 내가 먼저 말하기 보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나의 말만 이야기하기 보다 상대의 말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데서 영혼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 말로 하는 소통에 덧붙여 비언어적 소통을 하는 카멜레온 효과를 더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영혼의 대화를 하려면 경청과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