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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엄마,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그림책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입학은 가장 새로운 변화이자 도전이기 때문에 입학 준비서나 아이들의 두려움을 다독이는 어린이책은 많습니다. 또 최근에는 워킹맘을 소재로 애환이나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 어린이책도 많지요. 하지만 『나태평과 진지해』는 일방적으로 아이나 엄마만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초등학생으로 또 워킹맘으로 각각 처음을 맞이하는 동등한 입장으로 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가 대구를 이루는 구성으로, 각각 화자가 되어 1인칭 시점으로 하루 일과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더 생생한 학교 생활과 회사 생활을 엿볼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교실과 사무실 풍경, 급식과 점심 시간, 화장실 등 같은 시간대의 아이와 엄마의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주어 서로의 상황을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며 ‘엄마도 나처럼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고 실수도 하는구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엄마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욱더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찾아내는 진수경 작가의 밝고 따뜻한 시선 『나태평과 진지해』는 진수경 작가의 여섯 번째 창작 그림책으로, 2018년 말 데뷔 이후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가는 지금까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캐릭터나 상황을 통해,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작인 『뭔가 특별한 아저씨』나 『산타 할머니』는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에 자연스럽게 사회적 고정관념과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넣어 많은 독자와 전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귀신 님! 날 보러 와요!』와 『두근두근 2424』, 『악어가 온다』 등에서도 일상생활 속 아이가 겪을 수 있는 두려움과 기대감을 따뜻하게 풀어냈습니다.진수경 작가의 또다른 매력은 평범한 장면 속에서도 순간순간 느껴지는 재치와 유머 감각입니다. 그런 유쾌함은 힘들고 두려운 상황도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나태평과 진지해』는 작가의 그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그대로 담긴 그림책입니다. 나태평과 진지해가 처음 학교와 회사에 가서 실수를 연발하며 의기소침해지고 좌절할 수 있는 순간에도 ‘괜찮다, 잘했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아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그림책작가로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삶이 반영된 자전적인 이야기라 더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또 이번 그림책에서는 평소보다 밝고 선명한 색감을 활용하여 이야기의 주제가 더욱 돋보이며, 캐릭터나 장면 구성에서도 평소보다 단순하고 과감하게 표현하여 유쾌함이 느껴집니다. 진수경 작가의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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