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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s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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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느 집에 깜빡 잘 잊어버리는 남자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핀’이에요! 핀은 이불 정리도 깜빡, 머리 빗기도 깜빡, 불 끄는 것도 깜빡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밤, 핀은 세수하는 걸 기억했어요. 이를 이쪽저쪽 깨끗이 닦고 금붕어 ‘쥘’에게 먹이도 주었어요. 기막히게 잘했답니다. 세면대 구멍의 마개를 뽑고 수도꼭지 잠그는 일을 깜빡 잊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아침이 되자 온 세상이 물에 잠겼어요! “넌 우리의 영웅이야!” 물고기 왕이 말했어요. “이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물고기들은 순식간에 물 밖 세상으로 헤엄쳐 올라갔어요. “나는 새의 여왕이다!” 여왕이 꽥꽥거리며 말했어요. “네가 온 세상을 물바다로 만들었지, 그렇지?” 새의 여왕이 물었어요. “맞아요!” 핀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게 바로 저예요.” “음,” 새의 여왕이 말했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온 세상이 물로 가득 찬 날, 하늘도 세상 모든 것들로 가득 찼어요! 새들은 날아갈 곳이 없었어요. 핀은 끔찍했어요. 핀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어요. 핀은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온 힘을 다해 검고 푸른 바닷속을 헤엄쳤지요. 반짝이는 작은 불빛을 따라 동네를 찾았어요. 집으로 가는 길도 찾았지요. 핀은 집에 도착해서 창문으로 쏙 들어갔어요. … 핀은 세면대 구멍을 막고 있던 마개를 뽑았어요. 펑!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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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를 하고 물 잠그는 걸 깜빡했더니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말았다고요? ‘핀’은 무엇이든 깜빡 잘 잊어버리는 남자아이에요.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별일이 많았지요. 어느 날 핀은 웬일로 세수도 잘하고 이도 잘 닦고 금붕어 먹이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또 깜빡했지요.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은 채 잠이 들고 만 거예요. 다음 날 아침 핀이 깨어났을 때는 온 세상이 물에 잠긴 후였어요. 어리둥절한 핀은 물고기 병사들을 만나게 됐어요. 물고기 병사들을 따라간 곳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물고기의 왕’을 만나게 됐지요. 잔뜩 겁을 먹고 움츠러든 핀은 예상과 다른 물고기들의 환영에 깜짝 놀랐어요. 핀이 세상을 물에 잠기게 만든 덕분에 물고기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땅 위로 올라가 신나게 다닐 수 있었던 거지요. 온 세상이 물고기들의 놀이터가 된 거에요. 핀은 마치 자신이 영웅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이번에는 새 병사들이 핀을 찾아왔어요. 핀은 하늘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새의 왕’을 만나게 되었지요. 한껏 우쭐해진 핀은 새의 왕 앞에서 자신이 세상을 물에 잠기게 만들었다며 당당하게 말했어요. 그러자 새의 왕은 크게 화를 냈어요. 수많은 동물이 살 곳을 잃고 하늘 높은 곳까지 간신히 도망쳐 왔기 때문이지요. 그제야 주변을 둘러본 핀은 끔찍한 상황에 너무 놀랐어요. 핀은 이 상황을 바로잡기로 결심했어요. 물을 너무 많이 쓰거나 함부로 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다행히 핀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수를 바로잡았어요.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3권 《세상이 왜 물에 잠겼을까?》를 보며 물과 바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