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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5

은산_오랫동안 머물러줘 · 9

김혜연_버스기사의 뒷좌석 · 33

이아란_나의 시작에게 · 65

장휘연_치와와 연대기 · 89

황은주_딸에게 보내는 편지 ·117

저자 소개 5

어릴적부터 강아지를 무척 바라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함께하게 된 반려견 다루는 내 소원을 이루어준 존재였다. 하지만 인간과 강아지는 엄연히 다른 종이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며 그것이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서로 다른 개체임을 이해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소통하며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반려견과 반려인의 어설프지만 노력하는 생활을 담아내며 평범하고도 똑같지 않은 일상을 그려나가고 싶다.
1999년 출생, 매일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산다. 매일 마주하는 가장 가까운 이들과 숨결 한번 스치지 못한 이들의 아픔을 바라보고 싶다. 사라지고 싶을 땐 누군가의 글을 읽었다. 이젠 남겨지고 싶어 나의 글을 써 내려간다. 마음이 가쁠 땐 꽃을 사 나에게 선물한다.
봤던 영화를 다시 보고, 읽은 소설을 다시 읽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를 다시 집어 들어 적절한 자리를 찾아 주려고 한다. 같은 경험의 공유가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숨기고 싶은 아픔과 숨겨야 하는 줄 알았던 상처가 서로의 약이 되고 의지가 되는 순간, 그 순간들이 고해의 바다인 생을 버틸 수 있게 해 준다고 믿고 있다. 그 순간들을 만드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내 방식대로의 편지이다. 나의 가을, 겨울, 끝내 봄이 되어준 이에게 쓴다. ‘치와’는 허상이고, 상처받은 당신이고, 곧 나이다. ‘연대’는 현실이고,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당신이고, 곧 나이다. 시든 꽃도 결국 꽃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끄적이는 글도 작품이 된다면 작가가 되고 싶다. 하지만 아직도 작가라는 거창함보다는 온갖 공상을 즐겨하고 글로 풀어내는 사람."
1969년생. 정도 많고 눈물도 많아 어릴때부터 수도꼭지라 불렸는데 워킹맘으로 25년 넘게 뛰어다니며 살면서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 ENFP타입으로 ENTJ타입인 큰 딸을 시골에 맡겨놓고 키웠고 ISFJ타입 작은 딸은 곁에서 키웠다. 본인은 작은 일에도 반응하는 유리심장이면서 커가는 아이들은 갑옷을 두른 티타늄심장으로 커가길 바라는 욕심이 있다. ISFJ 타입이 틀림없어 보이는 막내 아들인 강아지와 여전히 사랑하는 첫사랑 신랑과 뛰지 않고 좀 더 천천히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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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48*210*20mm
ISBN13
9791166661631

출판사 리뷰

누군가의 순간은 평생 기억되기도 합니다. 우린 각자의 순간을 평생 간직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고, 상처를 주고, 그런 못난 모습을 자책하며, 다시금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 여기 모인 이들은 이런 사랑을 이야기하려 모였습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반려견에게, 늘 미안한 엄마에게 그리고 딸에게, 나를 사랑했던 연인에게, 나를 싫어했던 친구에게. 못나고 완전하지 못한 사랑의 모형이지만, 이대로의 사랑도 온전한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억지로라도 적기 위해 모였다는 우리는 마침내 책 한 권을 엮었습니다. 나에게 위안을, 당신에게는 위로를 건네기 위해. 똑같은 하루의 연속, 마스크 속 오롯이 내쉬지 못한 숨, 일상은 때때로 숨 막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매일 수고했다 맞이해주는 누군가,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마음껏 들이마시는 숨, 일상에서는 나만의 쉼터가 그 자리 그대로 서있습니다. 여러분의 쉼터는 어디인가요? 초콜릿, 친구들, 부모님, 그리고 이 책 중 한 문장이 당신에게 위로를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걸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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