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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지만 잃었고 잃었지만 찾은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존재가 아니다. 사랑은 작용이다. 사랑이 우주 그 자체이듯 ‘나’도 사랑 그 자체다. 깨우침의 진실은 내가 사랑이라는 걸 아는 순간이다. 전승선 작가의 ‘물의 문’은 무지에서 깨어나 지혜로 나아가는 정신적 메타언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무지와 오류투성이의 삶은 그 자체로 사랑의 재료다. 인간사에 깃든 모든 고통 덩어리를 녹여서 사랑의 연금술을 만드는 연금술사가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물의 문’은 날이 밝았으니 등불을 거두고 우주 여행자가 된 아버지의 마음체가 딸을 위해 올곧게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는 작품이다. 관여함이나 거듦 없이 그저 관찰자가 되어 바라봄으로 변화하고 깨어나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이제껏 없었던 색다른 주제와 독특한 접근방식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감성의 시대를 지나고 지성을 시대를 지나 영성의 시대에 접어든 지금 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재에 대한 명료하고 심오한 인식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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